토요일에 강남역을갔다
강남역 7번출구로 나왓는데 왠 낮선여자가
'교보문고는 어떻게가죠?'
라고 물어봤다
나는 친절하게
'이대로 쭉가시면되요'
라고했다.
그리곤 다시 내 갈길을 가려는데
이여자가 갑자기
'고등학생이세요?'
라고했다.
나는 '대학생이에요'
라고 답해줫다.
그리곤 내아디다스 바람막이와
손목보호대를 보더니
'운동하시나봐요?' 
라고했다
도를아십니까 냄새가 갑자기 확 풍겨왔다
낌새를 알아챈 나는 
'아 바쁜일이있어서 가볼께요'
라고 했고
그 낮선여자는
'바쁜일보다 더 중요한 일이있어요'
라고했다.
하지만 나는 그냥 가던길로 발걸음을 돌렷고
그여자는 자기가 이상한사람이 아니라며
'저기요 저기요' 를 외치며 나를 불럿다.
내평생 처음보는 낮선여자가 
나를 그렇게 애타게 부르는건 처음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