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300명의 중견 게임개발사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총싸움게임(FPS) '크로스파이어'로 해외에서 800억원의 로열티 수입을 올렸다. 판권을 가진 네오위즈게임즈와 중국 텐센트 등의 수익을 합한 이 게임의 지난해 글로벌 매출은 총 1조원에 이른다. 게임 하나가 중형 자동차 5만대와 맞먹는 부가가치를 창출한 셈이다.

◆중화권은 한국산 게임 텃밭

온라인게임의 주요 수출대상국은 중국 일본 대만 동남아 등 아시아권이다. 이 지역의 수출 비중은 80%에 이른다. 중국은 최대 수출대상국이자 세계 최대 온라인게임 시장이다. 2000년대 중반까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미르의 전설',웹젠의 '뮤' 등 한국산 게임이 시장의 70% 이상을 장악할 정도로 한국의 독무대였다

 

한국 온라인게임이 중화권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현지화 전략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국내 시장에서 참패했던 크로스파이어가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 성공한 비결이기도 하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사장은 "중국 진출 당시 직원의 절반인 20여명을 중국 서비스업체인 텐센트에 파견,중국 유저들의 평가를 일일이 받아가며 현지화 작업을 벌였다"며 "한류 콘텐츠가 해외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둔 철저한 전략이 필요하다"

 

◆커뮤니티 결합…게임 신대륙을 열다

 

세계 시장에서 온라인게임이 급부상하고 있는 것은 비디오게임이나 PC패키지게임과는 차별화되는 게임 요소 덕분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온라인게임은 게이머들이 자신만의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고 불특정 다수와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독특한 시스템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