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군웅이 할거하는 전국시대(戦国時代). 천하통일을 노리고 전국 각지에서 군세가 일어난다. 어떤 이는 자신의 야심을 위해서, 또 어떤 이는 보다 더 높은 이상을 위해 저마다의 신념을 가슴에 품고 환란의 세상과 맞서 싸운다. 무장들의 격렬한 싸움으로 인해 각지의 세력들의 영향력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해 가는 와중에, "천하포무(天下布武)" 다시 말해 "무력으로써 천하를 제패한다"는 뜻을 내걸고 일어선 이가 바로 베아트리체였다. 자신을 천하의 패왕에 가장 가까운 남자라 칭하며 아르보레아 대륙을 수중에 넣으려는 그는 압도적인 무력과 공포스런 압정으로 휘하의 백성들을 다스리며 세력을 넓혀 나간다.

 

 그러나 베아트리체 쪽으로 기울어 가는 무게의 추를 돌리기 위해, 여전히 많은 이들이 전장을 향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중에는 북쪽 땅에서 오슈(奥州) 최강의 군단을 이끌고 남하한 애꾸눈의 남자 김일성이 있었다. 자신의 야망을 이루기 위해 천하통일을 노리고 일어선 김일성이 향한 장소는 카이의 호랑이 비나루와 군신(軍神) 스크루지가 자웅을 겨루고 있는 땅 동부 가드였다. 김일성은 비나루와 스크루지의 목을 노리고 전장에 나서지만,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숙명의 라이벌이 될 존재 Arca와의 만남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