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04-20 17:26
조회: 439
추천: 6
랑비가 죽은 소설 - 3 -내가 몸은 잔뜩 웅크린채 충격에 대비하고있었으나 예의 그 충격과 소리는 들리지않았다 무슨일인가 싶어 실눈을 조심스레 떠보니 하얀 레이스로 겹겹이된 귀족풍의 치마에 녹색으로 포인트를 준 예복을 입은 엘린이 쿠마스의 주먹을 손바닥으로 가볍게 막으며 서 있었다 "하하하 천재 정령사 랑비님 등★장" 이라고 외치며 등장한 그 엘린에게서 퍼져나온 마나의파동으로 쿠마스는 이리저리 이상한 각도로 뒤틀리더니 이내 불꽃이 되어 사그라졌다 난 긴장이 풀려버려 그대로 정신을 잃고말았다 ====================================================================================================== 볼을 간지럽히는 부드러운 털의 감촉이 느껴졋다 우리 마스터 일성이는 언제나처럼 날 재워줬다 "일성아 그거알아? 나 오늘 쿠마스를 잡았어" 라고 중얼거리자 일성이가 껄껄대며 웃는 소리가 나지막하게 들렸다. 일성이가 날 쓰다듬어 주는게 느껴졋다 난 그 아련한 느낌에 일성이를 끌어안았다 포포리종족인 일성이는 내가 이렇게 힘든 꿈을 꾼 날이면 내옆에있어주었다 일성이가 그 삽살개같은 혓바닥으로 내 볼을 간지럽혀줄거라고 생각햇다 그런데 그 일성이는 날 밀어냈다 "안녕? 꼬마야 정신이 드냐?" 낯선 목소리 . 살짝 부드럽고 장난기 가득한 목소리에 놀란 나는 눈이 번쩍 뜨였다. 은색머리에 에메랄드같은 깊고 커다란 눈을 동그랗게뜨고 날 내려보고있었다 난 일성이가 언제 엘린으로 종변한거지 하는 의문이 들었다. "..일..성..이??.." "꼬마야 이거 몇개로 보이냐?" 그 엘린은 손가락3개를 펴서 흔들었다 "...." "꼬마야 이름이 뭐니?" "...." "너 농아냐?" "...엠...보" 그녀의 물음에 나직하게 내 이름을 말했다.. "뭐라고 ? 잘 안들려 답답아" "엠..보요..." "그래 엠보야 배고프지? 기다려봐"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어딘가로 향하였다. 그재서야 난 주위를 둘러보았다 주위는 어두컴컴한 사막이었고 그녀가 피워둔것같은 모닥불이 하나 피어있었다. 난 이불을 꺼내 내 다리를 보았다 분명 부러졌던 다리 다리에서 나왔던 피의 감촉과 색감 ..기억은 뚜렷했으나 어느새 나아있었고 옷도 분홍색 멜빵 바지로 갈아입혀져있었다.옷에는 조그마한 글씨로 랑비 라고 적혀있었다 랑비.. 이 아이디 많이 들어본것같았는데.. 훗날 내가 이옷을 항상 입게될지는 이당시의 난 예상하지 못했다 그때 그녀가 접시2개를 들고 왔다. "하하 이런게 입맛에 맞을지는 모르겟는데! 비싼거니까 그냥 먹어 나도 평소에 못먹는거야" 난 이불밑에 숨겨두었던 활에 마나로 시위를 매긴후 그녀 가슴을 향해 조준했다 "손들어. 날 도와준 목적이 뭐지? 광란의 살인마 랑비?" 그렇다 그녀는 이 일대에서 유명한 살인마로 우리길드의 곰개와 초봉이를 죽인 전과가 있는 일명 광란의 살인마 랑비 였던것이다 그녀는 가지고 오던 접시를 땅에 떨어트리고 손을 들었다. 입가엔 비릿한 미소가 함께있었다 "아이고 이 비싼 만두국을 바닥에 버리게만들다니 . 너 이게 얼마짜린지 알어? 돈주고도 못사먹는건데 으아" 그녀는 팽팽해진 활 시위에도 초초한 기색 하나없이 만두국 예기만 하고있었다 ========================================================================================== 아이고 독촉와서 10분만 쓰고 출근함 ㅂㅂ 이상한데서 끊긴거같다
EXP
1,375
(87%)
/ 1,401
|
랑시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