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간 블루홀이 두번정도 오토 계정을 3천개 가까이 블럭을 먹였었죠...

 

파멸의 마수 전 후로 한번씩 있었는데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파멸의 마수 패치 이후 최근 있었던 오토 블럭이었습니다.

 

유심히 거래중개소를 살펴 보셨던 분은 아마 기억하실겁니다

 

 

그 주에 갑자기 아이템 값이 전설무기가 3백을 넘어가고 (약 50% 상승)

 

갑빠도 2백을 넘어가는 유래 없는 인플레가 약 2일간 지속되었습니다.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 상황이죠

 

원래 오토는 게임내 골드 흐름에 혼선을 가져와서

 

인플레를 부추기는 역할인데도...

 

오히려 오토가 사라지니 인플레가 일어났다?

 

 

이 과정에 대해서 살짝 짚어보려 합니다

 

 

일반적으로 유저들은 아이템을 획득하고 거래 중개소에 판매 하는 형식과

 

게임을 통해 얻은 화폐를 거래중개소를 통해 소모하는 형식으로 물가가 결정됩니다.

 

많은 아이템이 거래가 되면 될 수록 시세는 안정적이 됩니다

 

공급과 수요가 들쑥 날쑥 하지 않아 물가가 어느정도 선을 유지하게 되죠

 

그런데 여기에 오토가 개입되면

 

게임을 통해 얻은 화폐가 비정상 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유저들의 아이템 획득은 크게 변하지 않으므로 인플레가 일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테라의 경우 과도한 골드 회수를 통해 엄청난 디플레가 왔으나

 

오토의 힘으로 디플레가 완만하게 진행 되었죠...

 

(게임 시스템으로 인한 엄청난 디플레 - 오토로 인한 인플레 = 완만한 디플레)

 

그 결과 서민 라이트 유저 혹은 현질을 하지 않는 하드유저들의 등골이 휘는 결과를 초래했죠...

 

 

 

파멸의 마수 패치 이후 상황이 변해서 경제에 영향을 미치게 된 것중 하나가

 

중형 몬스터의 아이템 드랍률 & 골드 드랍 감소

 

일반 몬스터의 아이템 드랍률 & 골드 드랍 상승 입니다.

 

 

저 둘의 효율이 중형이 약간 좋기는 합니다만...

 

유저는 24시간 사냥 할 수 없는 반면

 

오토는 24시간 사냥 할 수 있죠

 

 

 

즉 오토에 의해 공급되는 현금 뿐 아니라 현물 까지도 급증 했다는 것입니다

 

거래 중개소에 보면 IjIllj0101O1ljlI  머 이딴 아이디들 자주 보이시죠?

 

일반 고급 희귀 전설 할 것 없이 오토들에 의해 엄청난 물량이 유통이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오토를 수천 블럭을 먹였고 우리 서버는 아마 수백마리 정도의 오토가 사라졌겠죠...

 

그 수백 마리의 오토가 매일 올렸던 물량이 단숨에 사라져 버린 것입니다

 

이로 인해 작업장 골드의 유입으로 인한 인플레가 사라져서 안정되어야 할 물가는

 

오히려 치솟게 되죠...

 

약간 다른 이야기지만...

 

더 안 좋은 점 한가지는

 

블럭 먹은 작업장 주들은 또다시 사제를 키우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각 레벨대의 녹템 지팡이가 수십을 넘어가고 파템 지팡이는 수백을 호가했습니다

 

제물템의 가격은 은근하게 올랐지만 (광택보다 노광택 지팡이가 더 비쌌습니다)

 

 

안그래도 사제들이 접는 추세에 살인적인 지팡이 가격이 더해져서

 

사제는 육성조차 하기 힘들고 있던 사제는 사라지는 상황이 연출 되어 버렸죠

 

 

 

다시 인플레 이야기로 돌아가서...

 

오토를 하나하나 신고 하는 유저들이 꽤 있습니다.

 

저는 그런글을 보면서

 

참 열성적이구나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참 아이러니 한 점은

 

블루홀은 열성적인 유저가 게임에 애정을 가지고 신고를 하는 행위 자체를

 

자기 무덤 파는 짓이 되도록 방치한 어처구니 없는 운영입니다

 

오토를 죄다 신고해서 오토가 없어지면

 

중개소의 거래량이 폭락하고 물가가 치솟는다...

 

어처구니 없는 상황인 것이죠...

 

 

 

저도 처음에는 오토가 사라져야 현금으로 인한 골드 유입이 없어져서

 

물가가 안정되겠구나 싶었죠...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더군요

 

잘 분석해 보니...

 

 

오토들이 올리는 엄청난 물량으로 저렴하게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고

 

오토들이 번 수많은 골드는 현금거래를 통해 게임에서 유통되게 되는데

 

이 골드가 아이템을 사는 것 보다 훨씬 큰 규모로

 

빛나는 단련의 가루로 인해 소모되고 있기 때문이죠

 

 

 

즉 현질러들의 12강에 도움을 주기는 하지만

 

그 과정에서 골드가 증발되어 버리므로

 

인플레가 덜하다는 뜻입니다...

 

 

또한 일반 몬스터의 아이템 드랍률이 높아서

 

서민 유저들은 오토들이 싸게 올려 놓은 아이템들을 사서

 

강화를 조금더 저렴하게 (적어도 7강까지는...)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디서 부터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블루홀은 과연 알고 있을까요?

 

오토들이 아예 사라지고 그 시간이 오래 되면

 

엄청난 디플레가 지속이 되겠죠

 

 

거래 중개소에 풀리는 전설템의 가격이 초반엔 약간 상승한다 하더라도

 

현질러들의 골드 유입 감소로 결국에는 떨어지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그 시간이 꽤 오래 걸릴 것이라 생각되며

 

전설템 가격은 조금 떨어진다 하더라도

 

지금 상점가보다 싸게 올라오는 흰템 녹템 가격은 오히려 상승 할 것이라 생각 됩니다...

 

 

 

총체적으로 난감한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생각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