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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2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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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곰장어 구이를 먹어봤어요울산에 갔는데.. 울산 형님이 자기네 집에서 하는 산곰장어를 먹어보라며.. 방문을 했습니다.
평소 해산물류는.. 찾아서 먹지 않는편이라 약간 불안감을 느끼면 갔죠.. 일단 첫인상.. 고기가 왔습니다.. 분명.. 머리를 자르고 껍질을 벗겼는데.. 움직입니다..;;; 목없는 고기가.. 껍질벗긴 피&진액(장어가 몸에 두르는 보호막같은 끈적이는액?)에 뒤엉켜서 꿈틀대는 모습이란... 상상만 해도 으으~~ 정말 그로테스크 하더군요.. 그니까.. 그냥 움직이는게 아니고.. 살아있는거처럼 미친듯이 움직입니다;; 오우 저걸 어케 먹어 이런눈으로 보고있으니 형님이 한마디 하십니다. 보통 처음 오는사람들은 그러지 "어우~ 이런걸 어케먹어~ 으으~" 이러면서 고기를 보다가 한입먹고보면 "어우~ 냠냠, 오우~ 냠냠, 으으~ 냠냠" 이러면서.. 비명지르면서 먹는다나 머라나 - .- ㄷㄷ 여튼.. 고기를 숯불에 올리는데.. 애가 막 파닥파닥.. 불판을 벗어나려고 용을 씁니다;; 막.. 집게로 못도망가게 누르고.. 살아있는애를 산체로 구우는 느낌이 들었어요 -0-;; 어쨋건.. 구워지고.. 냠냠 하니깐.. 으음 이게또 맛이 괜찮네요? .. 쫄깃쫄깃한데 생선맛이 나는.. 묘한? ㅎㅎ 양념도 없는데.. 소금물을 마니먹은놈이라 그런지 짭짤 하더군요 ㄷㄷ 물고기를 즐겨먹는 편이 아니라 적당히 먹고 말았지만.. 해산물 좋아하는분들은 잘 드실듯 싶더라구요.. 1차를 먹고와서 배부른상태라.. 고기다 못먹고 몇마리 안구운상태에서 남겨두고 이야기하는데.. 한 3시간쯤 이야기 했는데두.. 그때까지 살아서 움직이는 남은 물고기들을 보며.. 아.. 구워서 죽여 줬어야 하나 하는 생각을 하며 나왔네요 ;; |
마르뛰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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