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동네에 재개발 단지가 있는데...완전 주택가인데 허름허름 하지요

사람들도 많이 살지 않고 있는 은둔지역인데!

거기에 진돗개 한마리가 있어요 (황구)

근데! 왔다 갔다 하다가 방황하는 황구가 가끔 보여서 소세지 하나 주고 오고

그랬었지요! 다리를 좀 절어서 불쌍하다 싶기도 했고 전 아파트라 큰 대형 진돗개는

키우지 못해서 그냥 가끔 마주치면 소세지 하나 주는 정도였지요!

유기견 같아서 불쌍하기도 했었구요 ㅠㅅ ㅠ

 

근데!!! 그 근처에 사시는 할아버지 한분이 계시는데(눈빛이 음흉함)

이 할아버지가 오늘 황구를 개패듯이 패더군요

다 죽는 소리가 나서 사람들이 모여들어 막 보는데 저도 집에 오는길에

정말 찢어지는 소리가 나서 가보니 미췬할아버지가 황구를 정말 대걸래 자루 같은 걸루

때리고 있는겁니다 -ㅅ -

황구 눈 까지 찢어져서 피가 나는데!!

세상에 사람들이 정말 아무도 말리지 않는거죠!!!

 

구경하는게 잼있는건지 그 할아버지 광기에 사람들이 말리지 못하는건지!

놀래서 쳐다보기만 할뿐 아무도 그 할아버지를 말리지 않아서 제가 경찰에 신고 했습니다

물론 경찰이 먼저 신고를 받아서 오는 중이라고 하긴 하더군요!!!

그 황구 완전 이쁨이인데 ㅠㅠ

 

경찰이 와서 그 할아버지 말렸는데 할아버지 왈 "내가 개 주인인데 니들이 무슨 상관이야 XXXXXXXX" 하면서

욕이란 욕은 다 하더군요! 알고보니 알콜중독이래요 -ㅅ-

황구 보고 울컥해서 속에서 천불이 나오더군요!!!

그 할아버지 경찰에 끌려가는거 보고 왔어요! 황구는 119차 와서 델꼬 가구요

울 황구 ㅠ ㅅ ㅠ 말못하는 짐승에게 그딴짓 하는 영감탱이는 좀 썩을때까지 감옥에 있어야 한다는!!!

 

그냥 울적하여 글 써봅니다 ㅠㅠ 황구 ㅠㅠㅠ

동물을 사랑합니다 ㅠㅠ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