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약 값이 안떨어지는 이유를 알케가 설명한다.

 

알케 물약 패치전에 몇번 글 썼는데
이해하는 사람이 정말 소수였다.

결국 패치 후에 내가 설명한대로 지금의 상황이 왔고
많은 사람들에게 그때 선동 당한 것을 후회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때도 이야기 했지말 당장 눈앞에 이익도 아닌 이익처럼 보이는 걸
추구하다가 이번처럼 다같이 망하는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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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으로 들어가서
패치전에 많은 알케 지망생들이
조금만 기다리면 많은 알케들이 육성될것이고
물약 시장은 경쟁에 따라서 안정될 것이라고 했다.
나도 물약시장이 대략 500원 선에 구축 될거라 예상했다.

 

나같은 경우 아무런 정보없이 혼자 시작해서
흔히 말하는 망트리를 타버렸다.

보통 위파링파링으로 빠르게 성장을 하는데
위파사사링을 찍어서 렙업은 상당히 더디고 힘들었다.

분명 알케 지망생들 가운데 나같은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다.

 

이런 이유때문에 클베 유저들과 알케(6랭) 클래스를 달성하는데
최소 1주에서 2주 이상 격차가 벌어지게 되었고

그사이 소수의 클레유저들이 기존 정보를 바탕으로 물약시장을 점령했다.
당시 5렙 엠약이 1900원 위아래로 존재했고
원가는 45원이었다.

 

이것을 보고 분노한 타 클래스 유저들이 엄청난 반발을 했고
결국은 패치를 통해 엠약에 거지같은 워시스가 들어가는 일이 발생했다.

 

 

워시스가 얼마나 거지같은지 알케 아닌사람들은 모를거다.

그냥 워시스 주워서 또는 사서 물약 만들면 될텐데 뭐가 이렇게 비싸냐고 한다.

개인적으로 욕을 한 바가지 해주고 싶다.

 

현재 엠약은 최저 3000원선이다.

패치전보다 약 1천원 가량 올랐다.(5천원에도 팔린다.)

결국 소수의 알케들이 때돈 버는게 배가아파서 분노한 결과가 물약 가격의 상승이다.

하지만 본인들의 분노가 그 때돈 벌던 알케들을 두배는 더 벌게 해주고 있다는 걸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을 것이다.

 

생각이 있었다면 그때 기다렸겠지.

당시 패치 공지가 올라오고 알케들은 미친듯이 물약을 뽑아뒀다.
약 2-3일 전에 공지가 올라왔으니 만들어진 물약은 어마어마 할 것이다.

그당시 알케 수가 경매장을 통해 짐작하면 20명이 안될것으로 보인다.(느낌상 10여명)
그들은 패치전 45원으로 우리가 짐작하기 어려운 수의 물약을 만들어 비축했고
패치후 150% 인상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딱히 생각이 없는 사람들은 재료값이 들어가서 알케들이 담합 했다고 생각하지 모르겠지만
웃기는 이야기다.

지금 워시스가 나오는 필드에가면 짱개부터 노라이퍼 알케들까지
발 딛을 곳이 없다.

나도 워시스 주으로 갔다가 경쟁에 치여서 10분동안 워시스 1개먹고 때려쳤다.

그렇다고 작업뛰는 사람들이 주은 워시스가 경매장에 올라올까?
지금 한번 검색해봐라 단한개의 매물도 없다.

 

이게 무슨 말인지 아직 이해 못한 사람을 위해 설명하면

기존 알케들은 한동안 팔아 치워도 못팔 만큼 엄청난 양의 재고를 쌓아두고
패치가 발생했고

후발 주자인 나같은 알케들은 물약 시장에 경쟁하러 뛰어 들었지만
원자재 자체를 수급 할 수없어 경쟁을 포기 했다.

그 결과 사람들이 그렇게 싫어하던 때돈 벌던 소수의 알케들은 물약시장을 독점하게 됐고
이제 물약 가격은 재고가 많은 그들에 의해서 좌지 우지 된다.

누군가 희생해서 물약을 1천원에 올려놔도
워시스 때문에 공급 할 수 있는 양이 한정적이고
순식간에 사라져버린다. 굳이 기존 알케들이 시장 장악을 위해 매점 할 필요조차 없다.

이제 물약시장은 자유경쟁 자체가 막힌 상태이고 새로 뛰어든 알케들은 노라이퍼가 아닌이상
엠약은 포기해야하는 상황이다.

결과가 얼마나 만족스러운지 모르겠다.

 

 

 

알케 패치가 힐러들을 살렸다고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다.
정말 멍청한 소리다.

힐러들이 피를 채워주지 엠을 채워주는건 아니다
(물론 회복증가 해주는 클래스도 있으나 미비하다)

경매장에 가서 hp포션을 검색해봐라
단돈 1천원에 엄청난 효과의 물약을 볼 수 있다.
그런데 패치를 통해서 힐러들을 살렸다고? 머리에 뇌가 있는지 궁금하다.

 

 

현재의 상황이 고착 된다면
더이상 엠약값은 오르면 올랐지 떨어질 수가 없다.

 

솔찍히 내가 초기 알케라도 자신의 기득권을 위해서
경쟁자를 쳐내려 할 것이다.
간단하게 워시스가 나오는 필드(3개채널뿐이다)에
알바 몇명만 풀어서 타인에게 넘어갈 워시스를 줄인다거나
여기서 알바들이 수급한 워시스를 특정시간에 경매장에 올려서 넘긴다거나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다.

 

 

패치 2일 후 알케를 찍었지만 지금은 내가 먹을 엠약도 못만들어서
남이 만든 엠약을 사먹는다.

 

다들 만족스러운가 다시 한번 묻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