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사고 관련 상황점검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교육부 고위간부가 전원 참석했다. 애초 차관 주재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부총리 주재로 격상됐다. 유 부총리는 "최선을 다해 피해자 가족을 지원하겠다"면서 "사고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는 대로 각 부처가 해야 할 일을 철저히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모든 학생안전 매뉴얼과 규정을 재점검하겠다"면서 "아이들 안전과 직결된 사안은 교육청에 권한이 있더라도 교육부가 이를 교육청 일로 생각해 관리·감독을 소홀히 하지 않도록 조처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마땅한 교육프로그램이 없어 학생들이 방치되고 있지 않은지 전수점검할 것"이라면서 "체험학습 명목으로 고등학생끼리 장기투숙하는 여행이 있는지도 신속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