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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0 22:39
조회: 4,894
추천: 38
오늘 울었음..(그냥 일기글 죄송합니다)![]() 고향이 그리 멀진 않지만 타지생활하는 오징어입니다 일마치고 와서 씻고 있는데 누가 계속 문을 똑똑똑 하는거에요 대충 수건으로 둘러싸고 문은 알열고 누구세요 물어봤어요, (혼자살면 다 무서움) 원룸 주인분의 어머니 되시는..즉 주인 할머니께서 토마토 가져왔으니 먹으라고 주신다셨어요 전 다 안씻은 상태고 문은 못열어서 씻다가 나와서 앞에다 놔주세요 했죠 냉큼 나가서 받기엔 좀 씻다가 바로 나와서,, 씻고 문열어보니 토마토 썰어놓은게 용기에 담겨져 있고 흑설탕이 비닐봉지에 쌓여있었어요 그냥 아무생각없이 들고 문을 닫는데 갑자기 눈물이 나더군요 친할머니께서 요양원에 들어가셨었는데 코로나 사태로 고향을 내려가도 뵙지 못한게 언 몇달이 되어가는듯 해요 그래서인지 울어버렸어요 친할머니 생각도 나고 이 어찌 말로 표현할수 없는 감사함인가 싶어서 참... 좋으신분들 많아요 넘 맛있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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