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계 부채가 ‘부동산 빚투’ 여파로 1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총 부채 규모는 2경원대에 가까워지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3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2분기 말 기준 미국 가계 부채가 149600억달러(약 1경7182조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2분기에만 3130억달러가 증가했다. 2007년 2분기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가계 부채의 약 70%는 주택담보대출에서 나왔다. 2분기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04000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2.8% 증가했다. 지난해 2분기에 비해서는 6.7%나 늘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역대 최저치로 하락하면서 주택 구매 수요를 부추긴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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