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 한일 정책협의대표단을 이끄는 정진석 국회 부의장은 26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면담한 뒤 총리관저 로비에서 대기하던 취재진이 방송용 카메라 등을 설치해놓은 위치로 오지 않고 곧장 출구를 향했다.

한국과 일본 기자들 스무 명 정도가 따라가며 질문을 던지자 정 부의장은 "바람직한 대화를 많이 나눴다.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는 한일 양국이 미래 지향적인 관계 발전을 위해서, 공동의 이익을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짧게 언급하고 총리관저를 떠났다.

정 부의장은 결국 장소를 옮겨 한국 언론에만 면담 내용을 설명했다.


대표단 소식통에 따르면 일본 측이 총리관저 로비에서 기자들에게 설명하지 말 것을 면담에 앞서 강력하게 요구했다.

그러나 총리관저 로비는 주목받는 인물들이 일본 정부 주요 인사와의 면담 내용을 알리는 자리로 자연스럽게 활용돼온 점에서 이례적인 요구로 받아들여진다. 외교적으로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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