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건강한가요?

오늘 FED가 0.75%이상의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시장은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어제 밤 다우/나스닥이 생각보다 견조한 흐름을 보인것은 시장이 충격을 받아들일 준비가 덜됐기 때문일뿐 추세가 꺽여서 상승세로 전환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경기는 가라앉을 것이고, 당분간 유가, 환율, 전쟁 등의 영향으로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금리는 인플레이션을 잡기위해 올해 말까지 올릴 것이고, 3.5%이상으로 올릴 가능성이 확정적입니다.
97년 IMF 및 2008 금융위기를 겪지 않은 세대 또는 겪었더라도 영향이 없던 분들은 앞으로의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어떻게 대응할지 막막할 겁니다. 
그래서 아는 범위에서 대응책으로 아래와 같이 제안하고자 합니다.
반대 의견이 있으시면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1. 내 금융 자산을 확인하여, 빚은 줄인다
   - 청약통장, 연금을 제외한 대부분의 현금성 자산을 환급하여 빚을 줄인다.
   - 주머니에 묶여 있는 상품권은 환급하여 현금으로 확보
   - 보장성 보험을 제외한 저축성 보험은 모두 현금으로 확보
 
2. 수입과 지출 내역을 파악하여 지출을 줄여서 현금을 확보한다.
   - 꾸준한 수입은 무엇보다 중요하고 물가가오르는 시점에는 연봉 수준도 따라 오르는 경향을 보이므로, 직장을 Yuji하는 것은 매우 중요
   - 지출 내역 중, 1년 정도만 허리띠 졸라멜 각오를 하고, 소비가 필요없는 부분은 과감히 절감하여 현금을 확보
   - IMF 97년으로 부터 회복되는데 대략 1년 반 걸림, 2008년 리먼브라더스 80-90퍼센트 회복되는데 1년 반정도 걸림, 코로나는? 지금은 코로나보다 다른 요인으로 경기가 상당히 오랜기간 회복 불가할 것으로 보임
   - 시장의 돈이 말라가고, 기준금리가 올라가니, 일반 금리도 덩달아 올라가는 시점으로 빚이 있으면 밑빠진 독에 물붓기가 되어버림. 현금이 있으면 돈이 돈을 불려나감. 

3. 주식 부동산은 회복하기 쉽지 않은 자산으로 투자를 줄이고, 모니터링 위주로 투자 시점을 조율한다
   - 특히 부동산의 경우, 단기 매도가 불가능하고 최소한 2년 거주요건을 채워야 하거나, 세금 문제로 10년을 기다려야 함. 따라서 초보가 쉽게 영끌하는 것은 목숨 내놓고 도박하는 것. 
   - 지금은 "대법원 경매, 또는 네이버 경매"사이트 등의 흐름 파악, 내가 보고 있는 지역의 매물 흐름, 평단가, 거래량 추이 등을 모니터링하며 2-3년간 지켜보고 현금을 확보. 
   - 주식의 경우, 단기회복이 불가능하고 추세는 확실히 아래로 하향 중임. 개별종목이 유행하거나, 테마주로 기사날수 있으나 현혹되지 말것. 
   - 예상 주가 회복 시점은 내년 2-3월 천천히 지켜보는게 필요. (IMF 때 저점 98년 3월, 2008금융위기때 저점 2009년 3월) 맞으면 좋지만 주식에 확정이란 단어는 없습니다. 다만 경험상 경기선행 지표로 활용되는 바, 경기가 바닥을 치는 시점이 2년 후라면, 주가는 그 전에 반등할 가능서이 있습니다. (현재는 현금 확보 시점)
   - 주식격언에 훌륭한 말이 있습니다 "현금도 훌륭한 투자" 

4. 확보한 현금은 빚을 갚고, 나머지는 단기 투자 위주로 통장쪼개기를 통해 불린다. 
   - 5천만원까지는 원금 보장이 되는 만큼 2금융권 (지역단위 농협, 축협, 수협, 새마을 금고 등)의 특판을 노려 단기(6개월~1년) 주기로 통장을 나눠 4%이상의 이자 소득을 노린다 (카카오 뱅크, K뱅크 도 해당)

투자는 복리라 원금을 까먹으면 회복하는데 동일한 일자만큼 걸리는게 아닙니다.
예를 들어 8%를 잃고, 8%이득을 얻으면, 동일하게 100%가 된다고 착각하시겠지만
1. 8%를 잃으면, 92%
2. 8%를 회복하면, 92% x 1.08 = 99.36 
즉 0.64%를 잃은 겁니다. 

좀 긴 내용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몇년 모은돈 싹다 주식에 날렸던 저의 30대 초반, 15년간 열심히 벌고 굴려서 겨우 집한채 장만한 아재가 드리는 경험담입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고, 투자에 필요한 것은 '기다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