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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30 02:16
조회: 4,850
추천: 39
두 남매와 아내를 둔 가장을 살린 시민들여행용 가방을 끌고 길을 걷던 한 남성이 갑자기 정면으로 쓰러집니다. 놀란 시민들이 남성 주변으로 하나둘 모여듭니다. 머뭇거리는 것도 잠시, 한 시민이 남성의 의식을 확인하더니 맨바닥에 무릎을 꿇고 가슴을 압박하기 시작합니다. 다른 시민이 119에 신고하자 소방 상황실과 영상통화로 원격 응급처치가 시작됩니다. 피투성이가 된 남성의 얼굴을 닦고, 시민 두 명이 번갈아가며 응급처치하는 사이 구급차가 도착합니다.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졌던 55살 김용호 씨는 시민들과 구급 대원의 손길 덕에 사흘 만에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이웃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발 빠르게 도움을 준 따뜻한 시민들의 관심이 두 남매와 아내를 둔 듬직한 가장의 심장을 다시 뛰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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