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혼생화라 한 달차 따끈따끈한 신랑입니다..

집 꾸미기에 한참 재미가 있을 때지요.....

지난 주, 와이프가 쿠쿠 인덕션을 구매하였고 일요일 배송을 받았습니다. (사진에 멀리 보임)

사흘 정도 사용하다가 수요일인가 퇴근 후 요리를 하던 중 퍽 소리가 나며 전원이 꺼지게 되었고,

두꺼비집 확인 및 해당 콘센트 확인 결과 아무런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여 기계의 고장으로 판단되었습니다.

와이프는 고객센터에 전화를 하였고, 기사님의 방문이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기사님은 방문시각 (오후 5~6시 예정) 을 지키지 않아, 외출을 쓰며 오게 된 저희는 1차로 빡이 치게 되었고,

길에 미끄러져 접수증 종이를 잃어버리게 되었다는 핑계를 대시던 기사님은 결국 미안한 마음에 저희집을 오후 8시 30분에 방문하시어, 기계가 문제가 있음을 확인하셨습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제가 고장 접수를 하여 환불까지 받으시려면, 접수까지 2주, 환불까지 2주 정도 걸릴 수 있다" 며, "직접 서비스센터로 인덕션을 들고 가면 거기서 즉각대응이 가능할 것이다"고 했습니다.
'뭔 놈의 회사가..' 라는 생각이 들던 차, 기사님께서도, 제가 다니는 회사지만 개쓰레기 회사다 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쨌든, 와이프는 금요일에 이른 퇴근 (오후 4시) 을 하여 의정부 서비스센터를 방문하게 됩니다.

이용자의 잘못이 아닌, 제품의 잘못으로 인해 우리의 시간과 체력을 소모해야 한다는 사실에 저는 물론 와이프는 빡치 쳤기 때문에 서비스센터에서의 어투가 조금 날카로웠을 지 모릅니다.

전해 듣기에 대응하던 서비스센터 직원은, "저에게 화내지 마시라" 며, "저는 고객님을 도와드리는 입장" 이라고 말하였다고 합니다. 욕이 한바가지가 나오는데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라,
고장 확인은 추후 한 뒤에, 환불이 결정나게 되면, 이 제품을 "저희가" 들고, "판매처"로 가야한다는 사실을 말해준 것입니다.  대체 무엇이 "서비스"이기에 이 곳이 서비스센터인지 이해가 가질 않았습니다.

주말이 지나, 월요일에 (서비스센터에서) 와이프에게 전화가 왔고, 불량판정서를 어떻게 작성하면되는지를 고객센터에 물어보라고 했답니다.  
...아니 씨발... 그걸 왜 고객을 시키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그런걸 해주지마라고 했지만, 와이프는 그래봐야 우리시간만 아깝다며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고, 니네끼리는 대체 커뮤니케이션이 안되냐며 한바탕 난리를 피웠습니다. (저희 와이프가 한 성깔하긴 합니다.)

뭐 어찌됐건 불량판정서를 작성하긴 한 모양인데,,

이번에는 서비스센터에서,, 판매처에 교환 환불이 가능인지 "저희에게" 확인해 보라고 했답니다.

아니 씨발새끼들이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판매처 상담원은 자기가 as센터에 전화하겠다고 하고,,

결국 오늘 오전에는, 고장은 났으나 환불이 될지 안될지를 확인해보겠다는 전화가 판매처에게서 왔습니다.

하... 대체 뭐하는 회사일까요? 다시는 제 생애 다시는 쿠쿠 제품은 쓰지 않습니다.

a/s의 힘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