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6일 월요일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음식점 측이 뜨거운 갈비탕을 쏟아 
손님을 다치게 했다면?

A씨는 2017년 11월 한 음식점에서 갈비탕을 주문했는데, 종업원이 갈비탕을 가지고 오다가 엎지르면서 A씨 발목에 심한 화상을 입었다.
A씨는 병원을 오가며 통원치료와 입원까지 하게 되자 음식점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종업원, 즉 음식점 측 잘못을 인정해 1천700여만원을 배상토록 판결했다.
이에 음식점 측은 "갈비탕이 뜨겁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기 때문에 손님 스스로 조심하지 않은 책임이 있다"며 항소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고에 
손님 잘못은 없다고 봤다.
음식점 손님은 당연히 식당 안에 있는 동안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음식을 받을 것으로 믿는다는 것이다.
또, 뜨거운 음식을 안전하게 제공할 의무는 음식점에 있다고 명시했다.
이에 항소심 재판부는 음식점 측이 A씨에게 1800여만원을 배상하도록 했다.
 

 
음식을 쏟은 저 종업원이 
저 돈을 다 물어 내게 되는걸까? 

한번의 실수가 우리의 인생을 급격하게 바꾸는 경우는 너무나도 많다

그러니 진짜 조심하고 또 조심하자.




2.
올드바인(Old Vine)?



오래된 포도나무를 뜻한다 

보통 50년을 넘겨야하지만 100년은 돼야 진정한 올드바인이라고 칭한다. 
하지만 신대륙 와인생산지에선 30년도 올드바인이라 부르기도 한다. 

그렇다면 올드바인은 무엇이 다를까?

첫째.
뿌리가 땅속 깊숙히 파고 든 올드바인은 복합미가 뛰어난 포도를 만든다. 
여러 지층의 미네랄과 다양한 성분을 끌어 올려 포도에 저장하기 때문이다.

둘째.
포도나무도 나이가 들면 신진대사가 떨어져 생산량이 줄어든다. 
그런 이유로 올드바인은 젊은 나무들에 비해 절반 또는 3분의 1정도만의 포도를 만들어 낸다. 
대신 적은 양의 포도송이에 한그루의 
모든 성분이 집중된다. 따라서 올드바인으로 만들면 응축미와 복합미가 뛰어난 와인을 만들 수 있다. 

그런 이유로 강제로 가지치기를해 
싹을 잘라 일부러 한그루당 
포도 생산량을 줄이기도 하는데 
이를 ‘그린 하베스트(Green Harvest)’
라고 한다. 
그린 하베스트의 대표적인 곳이 
바로 한번쯤은 들어본 프랑스 부르고뉴다.



나이가 들수록 적지만 모든게 집중된 열매를 맺을수 있어야 한다.

그저 부끄럽다 ....


3.
밀크커피?

커피와 우유를 섞는 밀크커피는 
언제 누가 처음 마셨을까?

밀크커피의 기원은 의외로 중국이다
1660년 청나라를 방문했던 네덜란드 요한 니외호프 대사가 중국 사람들이 
차에 우유를 넣어 마시는 것을 보고 
커피에 우유를 넣어 마신 게 밀크커피의 기원이다.

이후 밀크커피는 
카푸치노(Cappuccino), 
카페라테(Caffe Latte), 
카페오레(Cafe au Lait), 
카페 마키아토(Cafe Macchiato), 플랫화이트(Flat White), 
브리브(Breve) 등으로 발전했다.


그러나 으뜸은 우리의 자랑스런 발명품
믹스커피다.



4.
경북 경주시가 이달 24일까지 
‘경주에서 한달 살아보기’ 2023년도 1기 참가자 10개팀 모집에 나선다.



참가자들은 
△귀농·귀촌 
△청년 창업·일자리 
△예술인 분야 
△은퇴자의 삶 
△지역탐방 및 문화·관광 
△기타활동 등 총 6곳 중 관심분야를 선택해 오는 4월에서 6월 기간 중 
최소 3주에서 최대 4주간 체류하면 된다.
 
지원은 한 팀당 숙박비 최대 150만 원, 체험활동비 최대 32만 원이 지급되며, 추가비용과 생활비는 자부담이다.

참가자들은 체류기간 중 개인별 SNS 
1일 2건 이상 경험 후기를 공유하고, 프로그램 종료 후 팀별 경주를 홍보하는 창작 콘텐츠를 제작해 제출해야 한다.
 
참가대상은 공고일(2월3일) 기준 
만 19세 이상 타 시군구 거주자로 
한 팀당 1 ~ 2명으로 구성해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경주시청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다운받아 작성 후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그곳이 어디든 
낯선 곳에서 
한달살기를 해보고 싶다.


5.
뽁뽁이?



정식 명칭은 에어캡으로
PE(폴리에틸렌) 소재의 포장재다.

요즘 난방비 인상으로 에어캡이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주로 창문에 붙여 보온효과를 극대화 시킨다.



여기서 가장 핵심은 공기가 든 볼록한 부분을 창문에 붙여야 한다는 점이다.
그래야 비닐과 유리 사이의 공기층이 
더 두껍게 만들어져 단열이 더 잘되기 때문이다.



어쩐지 ㅠ
그동안 거꾸로 붙였다 

 

6.
‘베블런 효과’?

사치품이나 명품의 경우 비쌀수록 
잘 팔리고 값을 내리면 수요가 감소하는 현상을 뜻하는 말이다.

미국 사회·경제학자인 
소스타인 베블런에서 따온 말이다.

베블런은 1899년 출간한 저서 ‘유한계급론’에서 당시 미국의 상류계층이 먹고 놀면서 고가의 제품을 사들이는 약탈적 자본주의를 통렬하게 비판하며
“값비싼 상품의 과시적 소비는 유한계급들이 존경을 얻기 위해 선택하는 수단이다.”란 말을 남겼다.

참고로 지난해 한국의 명품 소비액은 1인당 324달러로 미국 280달러 
중국 55달러를 제치고 세계 1위였다.



한우에도 베블런 효과가?

제발 그것만은 ㅠ



7.
[조각이 있는 오늘]

두에인 핸슨 

‘슈퍼마켓 부인’(1969)



실제 인물로 조각작품의 주형을 뜨고 그녀가 입었던 옷과 신발과 핸드백을 사용했다. 
카트와 그 안의 물건도 실제 것들로 채웠다. 
이른바 극사실주의 작품인데 
미니멀 아트나 색면 회화 같은 극단적인 추상 미술이 공허한 형식이 되었다고 비판하며 나타난 양식이다.



8.
[詩가 있는 오늘]

기다림도 살아가는 이유가 된다.  

박성철 



시간이 흘러도 

제자리에 있어야 할 것은  

그 자리를 떠날 수 없듯  

그대 향한 내 기다림 

또한 그러했다  

한갓 사람의 마음  

기다리다 지치면 변하는 것도  

그리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련만  

나는 잠시도 그대를 떠날 수가 없었다  

꼭 돌아온다는 

보장이 없는 일이라 해도  

시간이 흐르고 흘러  

혹시라도 그대  

내게 다시 발길을 돌렸을 때  

전혀 낯설지 않은 

나를 느낄 수 있도록  

내 기다림은 

늘 제자리에 남겨두기로 했다  

내 인생 끝자락에 닿기 전에 

와주기만 한다면  

그저 고맙고 눈물겨운 그대  


기다림도 살아가는 이유가 된다.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모든 성분이 집중된 엑기스 가득한 
오늘 되십시오 

오늘 신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고맙습니다.


출처 : https://band.us/band/62571924/post/1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