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예전에 건설현장 관련하여 글을 몇번 쓴적이 있었는데,  다 지웠다가, 최근에 또 뭐하나 잠깐 썻다가

질문을 몇개 받았습니다.

생각보다 현장직에 관심있는분들이 많으신거 같아, 도움될까 싶어 글을 한번 써 봅니다.

이건 그냥 순전히 제 경험에서 나온 글 이기때문에, 다른분들이 어떤식으로 생각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싸게 구인구직 하려는 회사 입장에서는 또 싫어 할 수도 있을거 같아서...


건설직(소위 노가다라 합니다.) 은 접근성이 좋고, 루트만 잘 타면, 시간과 몸을 갈아서, 목돈 만들 기회가 열려 있는 직종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워라벨의 보장이 잘 안되고(대형 플랜트나 일부 기업들은 가능한곳도 있습니다.) 사회적 인식이 안좋다 보니, 

요즘은 구직하려는 분들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 입니다.

그럼에도, 취업을 하려는 분들은 분명히 계시고, 그 분들중 절반에 가까운, 혹은 절반이 넘는 분들이 소위 개값에 팔려나가고, 착취당하다 현장을 떠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해서 제 경험상으로 적당한 단가를 찾는 방법에 대해서 써 보고자 합니다.


전부는 아니지만, 몇몇 건설직에 뛰어드는 분들 중 실패? 하신 분들의 대부분의 루트는...

우습게도 w크넷 이나 j코리아,사람@ 같은 대형 헤드헌팅 싸이트를 보시고 구직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몇가지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보이시나요?

지방중소기업등의 평균치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월급으로 치면 230~300 사이

심지어 경력직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건설의 경우 저것보다는 나은편이지만 월급여 4~500선으로 형성이 되어 는것 같았습니다.

-물론 카테고리나, 지역별로 조금씩 차이는 있습니다만, 우선 광역시권 검색결과가 저렇습니다.


요즘 젊은분들도 그렇고, 30대, 40대 분들도 대졸자들도 많고, 2~300받으면 혼자 먹고살 만 하지 않은가? 하실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6일은 거의 기본으로 깔고가고, 더울때 더운곳에서, 추울때 추운곳에서 일 하는것 치고는...

저 급여가 말도 안되게 적다고 생각 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건설직 구인구직은 위의 대형 헤드헌팅 싸이트 보다는, 다@,네이@ 카페 같은 직종별 카페에서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카페에는 구직 하는분들도 많지만, 현장에서 오랫동안 근무하시면서, sns나 커뮤니티 대신에 카페들러서 팁 올려두고, 사람들 질문에 답글 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터무늬없이 낮은단가를 부르는 업체들 글에 시원하게 욕도 박아주시고 돈떼먹는 업체들 글에 일일이 테그달아서 구인 못하게 막기도 하시면서, 나름 자정작용들을 하고 계십니다.

대형헤드헌팅 싸이트 기준으로 3년정도 경력의 현장사무직종 중 건설 파트는 3~400선 구인이라 치면, 

위와같은 카페들에서는 보통 5~600정도에 구인을 하고 있고,

전기 직종의 경우 경력직도 250~300에 대형싸이트 들이 구인을 하고 있다면, 카페의 경우 초보의 경우도 거의 300~350정도에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많게는 거의 100만원 가까이 급여 차이가 납니다만, 대부분 처음 건설직종으로 이직을 하거나, 취업을 생각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대형 헤드헌팅 싸이트를 이용하다보니... 현장에서 젊은분들 만나서 얘기하다 보면 관둘까 싶다고 하소연을 하시곤 합니다.

물어보면, 대부분 동네 인력센터 인부들 보다 못 받고 일을 하고 계시더군요.

그리고 워낙 이용자가 많다보니, 그런식으로 사람이 빠져도, 또 어디서 사회초년생들 뽑아다가 몇개월 잘 써먹고, 

그 초보들이 현실을 알고 추노 할때쯤 되면 또 다른 희생자들을 뽑아 옵니다...

이런 악순환들이, 편견을 만들고, 점점 구인을 어렵게 만드는 한가지의 요인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주된 원인은 다른곳에 있는것을 알지만 말이지요.


요즘은 관급이나, 대형 플렌트 같은 경우는 주5일 혹은 4.5일 하는곳도 늘어나는 추세고, 

참담하지만, 현장 공무(사무직)의 경우 주 5.5일 혹은 주6일 하면서, 일요일이라도 쉴 수 있어 다행이다 하고 지내고들 계십니다.

엉망이죠.

예... 압니다.

하지만, 진입장벽이 거의 없다시피 하고, 특별한 기술 없이 시작해서 배워가며 단가도 하는만큼 올릴수가 있기에, 가족들 먹여살릴 수 있는 직종이 건설일이기도 합니다.

혹여라도, 가족들을 위해서 한몸 갈아넣어 희생하실 분들이 계시다면, 시작에 도움 되시라고 소소하게 정보글 한번 올려봅니다.

다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아참, 각 분야별 구인 카페는 네이버에 구인 구직 검색하시다 보면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건설 구인구직 이라던지, 전기 구인구직 이라던지 하는식으로요.

거의 전 분야에 걸쳐서 대표 싸이트나 카페들이 하나씩 있습니다.

밴드나 오픈카톡 같은 곳도 활성화 되어 있구요.

홍보글이란 오해의 소지가 될 수도 있기에, 따로 주소는 적지 않겠습니다.

카페나 밴드 하루이틀 눈팅만 하셔도, 그 동네 평균단가 파악하실수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