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자가 유별나다고 손가락질하기 전에

K-POP 업계에서 성공한 여성의 입으로 듣는 산업 이야기

그가 가리키는 것은 결국 그 집단의 남성 중심성

높이 올라가는 여성에 대한 한국 남성들의 추악한 질투


한겨례21: 연혜원 <퀴어돌로지> 공저자·사회학 ·젠더   연구자


민희진의 기자회견에서 비속어만큼 화제를 산 것은 업무상 관계를 가족 언어로 비유하는 표현이었다. 자신을 뉴진스의 ‘엄마’라고 칭한다거나, 뉴진스 데뷔 과정을 이야기하며 ‘출산하는 것 같았다’ ‘산고를 느꼈다’고 한다거나, 과거 함께 일했던 이수만과의 일화를 이야기하며 ‘아빠 같아서 조언해드렸다’는 민희진의 가족 비유적 표현은 엇갈리는 반응을 불렀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상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공감을 샀으며, 어떤 사람들에게는 그 자체로 기괴함을 느끼게 했다.


일터에서 여성이 도드라져 보인다면

여성들이 남성 중심적 체제에 입성하면 겪는 경험을 연구해온 지리학자 린다 맥도웰은 저서 <자본 문화>(Capital culture)에서 이런 주장을 한 적 있다. 일터에서 여성은 무엇을 해도 이례적인 행동으로 여겨지기 쉽지만 남성의 행동은 언제나 보편적 규칙으로 여겨져서 도드라져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 사람의 특이해 보이는 여성이 가리키는 것은 어쩌면 그 집단의 남성 중심성일 수도 있다.





일베+가세연+페미 지지ㅋㅋㅋㅋ

민희진이 이긴다해도 뉴진스는 

일베+가세연+페미가 지지하는 그룹으로 제대로 떵 묻힌듯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