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성입니다. 97년생이구요. 흔히 말하는 이대남, 롤대남입니다. 
민주당 대선 역사에서 가장 큰 승리를 한 오늘이라 정말 기쁘기도 하지만 한 편으로는 착잡한 심경이 듭니다. 
개인적으론 2030 남성에서 이준석 30프로 이상 나올 것이라 예상했고, 득표율 8%이상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선거가 선거인 만큼 자신의 투표를 당당히 밝히지 못한 출구 조사 오염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면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은 조금 내려갈 것이고, 나머지 둘은 조금 오르겠죠. 
제 예상이 틀렸으면 좋겠습니다.

평소 이런 대화를 할 기회가 없어 여기에 제 작은 소견을 적어보려 합니다.

혹자는 2030 청년이기 때문에 생각이 열려있어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 하지만 저는 비관적으로 봅니다. 
반대로 생각이 가장 닫혀있는 세대가 2030입니다. 
지금의 그들은 그런 것에 신경 쓸 여유가 없거든요. 
누군가는 치열한 경쟁에서 지쳐 편하기 때문에,
누군가는 치열한 경쟁에서 낙오한 분노 때문에,
누군가는 치열한 경쟁에서 소외된 나에게 소속감을 주기 때문에,
누군가는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은 자신을 지적하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기 때문에,
인터넷을 통해 쉽게 접하는 거짓 뉴스와 혐오 표현들이 방어기제와 만나면 사고를 멈추게 됩니다. 
제 윗 세대 분들은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고,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교육, 언론, 수많은 사회적 이슈들을 지금 해결하지 않으면 앞으로 더 심각해질 겁니다.  

하지만 저는 분명히 믿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첫 걸음을 땔 수 있다고요. 
그리고 이제는 차근차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요. 
내일이 새로운 세상의 문이 열리는 첫 걸음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위 사회문제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김누리 교수님의 저서와 동영상들에 감사를 표합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보시면 정말 많은 도움 되실 겁니다.
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 내일은 새로운 대한민국, 진짜 대한민국을 만나면 좋겠습니다. 

다들 좋은 꿈꾸시고, 화이팅입니다!!



(ㅇㅈㅁ ㄷㅌㄹ ㅎㅇ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