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을 쓴 남성들이 건물에 불을 지르고 돌을 던져 창문을 깹니다.


영국 북아일랜드 북서쪽 도시 밸리미나에서 시작된 반이민 시위가 닷새째 이어지며 다른 도시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14살 남자 청소년 2명이 10대 소녀에게 성폭력을 저지른 사건이 뇌관이 됐습니다.

가해 청소년들이 루마니아 이민자로 알려지면서 피해자 지지 시위가 반이민 폭동으로 번진 겁니다. 

이민자 집이 불타고 외국인 대피소가 습격 당하는 등 시위는 점점 격해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물대포 등으로 강경 진압에 나서 30여 명을 체포했지만 시위는 사그라들지 않는 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