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어느 날,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모르는 번호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여보세요?”

전화 너머 낯선, 앳된 목소리가 들떠 있었다.

“안녕하세요 시장님, 김남국 변호사라고 합니다. 중앙대학교 후배입니다.”

생면부지 선배에게 대뜸 전화를 건 패기 넘치는 후배가 뒤이어 말했다.

“혹시 대학생 대상으로 특강 한 번 해주실 수 있으세요?”

당시 이재명은 소위 ‘잘 나가는’ 시장이었다. 청년배당, 무상교복 등 선명한 정책으로 전국구 인지도를 자랑했다. 김남국도 그런 이재명이 아는 사이도 아닌 자신의 부탁을 들어줄리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의 대답은 의외로 흔쾌했다.

“네, 하겠습니다.”

이재명이 가장 편하게 여기는 참모, 김남국과 이재명의 인연이 그때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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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그에게 뚜렷한 색채는 ‘친명’이 아닌 ‘친문(친문재인)’이었다. 그는 방송에서, 또는 광장에서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을 적극적으로 두둔하고 응원했다. 그런 그가 2018년, 김용 당시 경기도청 대변인의 부탁으로 당 비주류였던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법률 지원을 하기로 한 건 의외의 결정이었다. 이재명에 대한 검찰의 전방위적 수사가 시작되던 때였다. 형ㆍ동생 하던 친문계 인사들이 모두 동생을 뜯어말렸다.

“괜히 얽혀서 좋을 게 없다. 너만 고생하고 욕 먹는다.”

그러나 김 비서관은 강경했다.

“검찰의 부당한 표적수사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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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과 조용히 쌓아온 친분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건 20대 대선 경선 때. 예비후보였던 이재명의 수행실장을 김 비서관이 맡았다. 선거기간 내내 둘은 같은 차를 타고 전국을 누볐다. 실행력 높은 후보 옆에선 그림자도 일벌레가 됐다.

- 출처 중앙일보 기사











대선후보 수행비서가
대선후보와 지지자 사진 찍어 주는 것은 매우 흔한 모습

그런데
대선후보가
수행비서와 지지자 사진 찍어줌

이런 건 정말 찾아보기 드문 경우

김남국의 일화로 돌아본
이재명 대통령의 대인배 풍모





심지어
대선후보가 지지자와 사진 찍는데
다른 사람이 찍어주고
앉아있는 수행비서

ㅋㅋㅋㅋ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