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고 합니다.
기대했던 극적인 반전 해명은 없었군요.

털보같은 민주진영 스피커분들이 강선우 논란을 아예 다루지 않거나 변호 않는다는건, 
보통 외통수일때이지요.

...
직장에서 좋은 동료가 항상 가정에서 자상하고 사랑넘치는 가장인 건 아닙니다.
국짐의 쓰레기 정치인들중에도 의원실 직원들에게는 지극히 인간적이고 아껴주려던 사람도 있었고
민주진영에서 정의의 화신처럼 여겨지던 정치인도 '자기 의원실 직원들에게 어떻게 저럴수가 있냐' 싶을 정도로 행동하는 사람도 있긴 했었지요.

의원들의 의원실 직원 갑질이 가능한 이유는..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 직원들의 채용-해고권은 완전히 의원 개인에게 집중되고 독립되어 있습니다.
이는 언제든 그 작은 의원실 7명의 직원을 짓밟아도 되는 권력의 유혹을 모든 의원들이 항시 겪고 있다는 의미이지요. 안철수나 조x진 같은 의원들은 몇십명씩 직원들을 학대하며 갈아치우며 그 권력에 중독되었던 사람들이었구요.


강선우 의원 편을 들어줄만한 반전이 인사청문회에서 나오지 않은 건... 유감입니다.


개구리에게 돌을 던지는건 압도적 갑의 위치인 인간에게는 장난일 뿐이지만, 
돌을 피하는 개구리-을-에겐 전혀 다른 의미이지요.
그 개구리가 어느 정당의 누구 의원실 '인간'이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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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최근 국민의힘과 언론 등을 통해 제기된 의원실 보좌진을 향한 갑질 의혹 등과 관련해 사과했습니다.

강 후보자는 이날 국회 여성가족위원회가 연 인사청문회에서 인사청문회 준비 소회를 묻는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저로 인해 논란이 있었던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그 논란 속에서 상처받았을 보좌진들에게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제가 부족했던 점은 더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앞으로 언행에 있어서 밑거름을 잘 삼아서 더 세심하게, 더 깊은 배려로 살아가겠다"고 했습니다.

강 후보자는 의원실 보좌진에게 자택에서 나온 쓰레기를 대신 버리라고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전날 밤에 먹던 것을 아침으로 먹으려고 차로 가지고 내려갔던 적도 있다"면서 "그것을 다 먹지 못하고 차에 남겨 놓고 그 채로 내린 것은 저의 잘못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이 논란으로 인해 여러 가지 마음의 상처를 입으셨을 분들 관련해서는 모두 다 제 부덕의 소치다. 다시 한번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고 답했습니다.

강 후보자는 여러 의혹을 제기한 보좌진에 대해서도 당초 언론을 통해 알려진 것과 달리 법적 조치를 취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강 후보자는 발달장애 자녀와 관련한 부분도 언급했습니다.

강 후보자는 "워낙 밝고 또 일을 열심히 해 한켠에 아픔이 있다는 건 알았지만, 그 아픔이 그래도 행복 아닙니까"라는 서영교 민주당 의원 발언에 "저희 아이는 저의 시작이자 전부이자 마지막"이라고 자녀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서울 강서갑에 있는 자택과 별도로 광화문에서 주로 생활해 위장전입 의혹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21대 총선 이후로 지역구인 강서갑으로 이사를 하게 됐다"면서 "아이가 기존 친구들과 자주 만날 수 있고 본인이 익숙한 환경에서 조금씩 적응할 수 있도록 광화문 집을 그대로 유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 후보자는 "실거주는 (강서구와 광화문을) 왔다 갔다 하면서 하고 있다. 주소를 적어내는 과정에서 실거주 그리고 주민등록상의 주소지 그 두 가지가 다르게 나감으로써 그런 오해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강 후보자는 여성가족부를 성평등가족부로 확대 개편하는 과정에서 국회와 소통하고, 국민의 의견을 먼저 경청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여가부 확대 개편과 관련된) 세부 내용은 정부 내 논의 과정이 있을 것이고, 국회와 면밀하게 소통하는 과정이 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정책 집행의 첫 번째이자 두 번째이자 세 번째 기준이신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과정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강 후보자는 "여가부 인력도 늘리고 조직 자체를 키우고 예산을 늘리는 방법이 먼저 선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