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닐 공급 '충격'으로 사망자 수가 급감하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2023년 중후반부터 갑자기 시작된 아편양제 과용 사망자 수의 급감은 기존의 치료·예방 정책(날록손 배포 등)으로는 완전히 설명되지 않는 예상치 못한 현상이었습니다.

'사이언스' 저널의 최근 연구는 이 감소의 핵심 원인이 불법 펜타닐의 글로벌 공급망에 발생한 '공급 충격' 에 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연구팀은 사망 데이터, 약물 순도 분석, 온라인 포럼(Reddit)의 사용자 보고, 국제 전구물질 규제 등 다양한 증거를 종합하여, 2023년 말부터 펜타닐의 가용성과 순도가 동시에 떨어졌음을 입증했습니다.

이러한 공급 차질에는 미국의 제재와 중국 정부의 강화된 전구물질 통제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는 수만 명의 생명을 구한 국제적 규제 협력의 효과를 보여줍니다.

이 연구는 펜타닐과 같은 합성 약물이 공급망에 매우 취약함을 입증하며, 향후 약물 과용 사태 대응에 있어 국제적 공급 측면의 규제가 핵심적일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다만, 이러한 감소 추세가 지속될지는 불법 생산자와 당국의 대응에 달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