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3일 러시아 연방안보국(FSB)은 사할린 지역에서
일본인 기자를 간첩 혐의로 체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해당 기자는 홋카이도신문 소속이며 출국을 앞둔 시점에 체포되어
모스크바로 이송되었다고 합니다.

러시아에서 밝힌 혐의는 일본 정보기관의 지시에 따라 러시아의
국방 관련 정보를 수집했으며 쿠릴 열도 주민 중 우크라이나 전쟁에
동원된 인원과 참전 지원자 등에 관한 자료를 수집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10월 14일 일본 외무성은 러시아 대사를 초치해 신속한 정보 제공과
구금자의 공정한 대우를 요구 및 기자와 접촉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합니다.
또한, 러시아 측의 일방적인 발표에 대해서도 항의했다고 합니다.

외신들의 반응을 찾아보니 러시아의 외교적 압박 가능성과 기존의 갈등을
주로 다루고 있다고 합니다. 
제가 알기로 언론에 보도된 쿠릴 영토 관련 러시아와 일본의 갈등은 
8~9월이었고, 물밑으로 갈등이 있을 수는 있으나, 외부로 표출된 것은 
약 2달 이전의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시점에서 일본인 기자를 체포, 구금한다?
의문점이 들어 좀 더 찾아보니  
10월 2일 일본 정부는 러시아 그림자 선단 선박 35척에 대해 추가 규제를
공식발표했고, 이에 러시아는 10월 5일 일본의 추가 제재를 비판하며 
상응하는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그리고 10월 9일 미국은 러시아 제재를 한시적으로 완화하겠다고 밝혔죠.
러시아로서는 미국은 러시아 제재를 완화라는 숨통이 트인 상황에서
10월 5일에 발표한 일본에 대한 대응이 일본인 기자에 대한 체포, 구금이
아니냐 하는 것입니다.
즉, 일본에 대해 보복을 시도으로 저 일본인 기자의 체포, 구금이 아닌가 하는 의심입니다.

물론, 실제 간첩 활동이 있었는지, 아니면 일본에 대한 보복성 수단 또는
물밑 접촉에서 외교적 지렛대로 삼을 의도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사항이지만
흥미로운 요소라 생각되네요.

++++ 내용 추가.

이 보도에서는 러시아 그림자 선박 추가 제재에 대한 보복 조치로 이번 일이 있은게 아니냐는
분석 보도를 하고 있네요




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