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 시각) 지난달 자신이 서명한 법안에 따라 발효될 예정이었던 러시아의 석유와 가스 판매 관련 추가 제재 조치를 시행 이틀을 앞두고 유예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9일 러시아산 경유 30만t 이상을 세계 시장에 공급하기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합의했다고 밝힌 데 이은 것이다.



다음달 3일 중간선거가 다가오면서 높은 에너지 가격이 큰 걸림돌로 등장한 가운데 석유 가격 인하 등을 위한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하지만 경유 가격 판매 허용과 함께 러시아에게는 또 다시 우크라이나 전쟁 자금 마련을 위한 자금줄을 제공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유가를 낮추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석유 시설 공격을 중단하라고 압력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