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잭슨의 인생에서 가장 곤혹스럽고 힘든 일이었던 성추행 사건이 터지게 된 것이다. 당시 잭슨은 월드투어 중이었고, 활발히 활동 중이었다. 그는 이런 사건을 모르고 있었는데, 그의 명예와 인생의 금이 가는 사건이었다. 1992년 잭슨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주에서 한 자동차 정비소의 도움으로 도로 주행 중 고장이 난 밴을 수리할 수 있었다. 정비소 주인의 아내는 전 남편과 사이에서 낳은 아들을 잭슨에게 소개시켰고 소년과 잭슨은 절친한 사이가 됐다. 잭슨과 소년, 소년의 어머니, 양아버지 그리고 친아버지인 에반 챈들러는 친밀한 사이로 발전했으나 그 과정에서 조금씩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경제적 문제로 허덕이던 소년의 친부가 갑자기 태도를 바꿔 잭슨을 아동 성추행 범 혐의로 고소한 것이다. 잭슨의 면전에서 "당신을 파멸시키고 말겠다"고 말했던 챈들러의 악의적인 계획은 결국 잭슨의 무죄로 끝났다. 하지만 1995년, 법정 외 합의로 2200만 달러를 받아냈다. 훗날 마이클 잭슨의 사후에 조단챈들러는 가난한 아버지 에반챈들러가 꾸민 사기극이었다고 고백하며 진실이 밝혀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