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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 : 오뚜기 진짜장

가격 : 1125 x4

구입처 : 집근처 마트

사용 소감(평점, 소장가치, 추천이유 등) : 


이 짜장라면을 먹어본 뒤 지금까지 제가 먹었던 짜장라면들은 다 쓰레기였구나 라고 깨닫게 되어 감히 여기에 글을 써보자 합니다.






오이갤에서 누가 이거 맛있다고 한 기억이 나서 집 근처 마트에서 보인 멀티팩을 냅다 집어왔습니다.









따로 볶는 과정 없이 면만 익히면 되는군요.











성분표도 찍었는데 별의미 없는 거 같네요















구성품입니다.

이 라면은 면이 매우 특이합니다. 
굉장히 굵고 꼬들꼬들 합니다. 살면서 이 라면 저 라면 뜯어 봤지만 이런 면은 난생 처음 봤습니다. 









이 짜장라면의 핵심인 스프 입니다. 

액체 타입이고 이지 컷을 잘 만들어 둬서 진짜 별 힘 안 주고 깔끔하게 입구를 열 수 있습니다. 
(가위를 쓸 필요가 없으며 힘조절 실패로 폭발할 가능성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건더기도 풍성합니다. 고기는 두종류가 사용된 것으로 보이며 여태 봐온 라면들의 건더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사진으론 잘 구분이 안되지만 실제로 보면 정말 큼직 큼직 해요.
























그리하여 만들어진 모습입니다.

이 라면은 불맛이 있다고 설명되어 있는데 레알 불맛이 있습니다.

참숯 같은 걸로 고기를 숯불구이 하면 향과 맛이 조금 다른 걸 아실겁니다. 

뭔가 그윽함이 스며든 듯한 그런 맛.

실제 중국집에서 고열로 야채를 볶을 때 냄새 있잖습니까? 야채가 볶아지고 구워진 냄새 외에 더 느껴지는 그윽한 향.

그게 이 짜장라면에 들어가 있다는 겁니다.

소스 짜내고 남은 걸 쪽쪽 빨아보면 제가 뭔 얘길 하시는지 아실 겁니다.





지금까지의 짜장 라면들이 짜장면을 라면이란 틀 안에서 구현할려고 했다면

이건 라면이란 틀을 벗고 짜장면에 한 없이 가깝게 만들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제가 아는 한 짜장 라면 중 퀄리티가 높았던게 팔도의 일품 짜장면이었을텐데 그런 거 따윈 이 라면에 비할바 못 됩니다.


진짜, 이거 한 번 먹어보면 다른 짜장 라면들은 쓰레기라는 생각이 절로 들겁니다.



하지만, 이 라면에도 단점은 있습니다.

바로 멀티팩 4개들이 기준 4500원 이라는 가격.

개당 1125원 이란 소리죠.

라면 하나에 1125원... 디메리트 이긴 하지만 충분히 그 값을 한다고 봅니다. 

가격만 더 떨어지면 다른 짜장 라면들을 충분히 위협할 무서운 녀석입니다.




마트에 들렸다가 이 녀석이 보인다면 드셔보십시오.

후회 없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