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밀리터리에 갓 입문한 초심자 이므로 글에 부족한 점이나 완전히 틀린 점이 있다면 덧글로 부탁드립니다. ㅎ
국내에 프랑스 전차 정보가 극히 드물기에 글의 내용은 개인적으로 해외 사이트와 프랑스쪽 정보를 번역하여 판단을 내려가며 쓴 글입니다. 제가 번역을 잘못했을수도 있고 사이트, 글마다 미세하게 다른점이 있기도 하여 어줍잖게 개인적인 결론을 내리기도 하였으므로. 이 분야의 전문가 분이 계시면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



6,7티어 Lorraine Automoteur 155mm 1bis, 2bis






...Lorraine 37 에서 시작된 '로렌社 그 안습의 역사' 마지막 편입니다.(제목이 달라?)

6,7티어인 로렌 155mm는 묶어서 설명할 수 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워게이밍은 50년 버전, 51년 버전이라고 내놨지만 사실 둘은 같은 전차입니다(...)




로렌 사는 정부에게 2가지 프로젝트를 받는데 첫번째가 AMX 50 100의 경량화 작업 두번째가 155mm포를 쓰는 자주포의 개발입니다.

-Foch와는 다르다! Foch와는!!!
이에 1950년 로렌사는 먼저 경량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CANON D'ASSAUT LORRAINE(독일의 Stug를 예시로 돌격포 로렌이라 보시면 됩니다, 사진처럼 포슈 구축과 매우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웃긴점은 초안을 중형전차로 두고 개발을 시작했더니 뜬금 구축전차가 나왔다는 결과입니다?)을 만듭니다.

이 돌격포 로렌은 2번째 사진에 보이듯이 로렌사가 압축공기타이어로 궤도를 돌리는 신기술을 적용한 전차로서, 스펙을 보면 무게에서 경량화에 매우 성공적 이였음을 알수 있습니다.
길이 : 10.80 m 
폭 : 3.30 m 
높이 : 2.60 m 
최대 속도 : 62km/h 
무게 : 25 t (무슨 바게트로 만들었나...)
승무원 : 5명



같은해, 동일한 차체기술이 적용된 두대의 Lorraine Automoteur 155mm 프로토타입을 선보입니다. 

-여러분 제가 6티....어? 제 쌍둥이 어디갔죠?
-여러분 제가 7티...어?

사진만 놓고 보면 다른 전차 둘을 만든거 같지만 사실 둘은 포도 같고, 차체도 같고, 엔진도 같고(다만 50년에 Talbot엔진으로 시작해서 51년에 685마력 마이바흐HL 230 엔진으로 바뀝니다. 물론 둘다.) 다 같은데 오직 기존의 중앙전투실로 할지, 신형 전방전투실로 할지의 차이점만 두고 테스트해본겁니다...

결론은 둘의 스펙이 같습니다.(...) 명칭도 게임처럼 년도가 붙은게 아닌 둘다 50년에 만든 프로토 타입이라 중앙 전투실버전을 1bis, 전방 전투실버전을 2bis라 불러서 구분만 했던 겁니다.

-b1용 상부(퐁테브로, En 2004, photo arma51)
-b2용 상부(부르주 지방에서 보존됨)


심지어 전투실은 사진처럼 탈착형(...)으로, 채택되지 못한 버전은 전투실만 떼내어 채택된 전투실을 올리면 되는 구조입니다.(왠지 이런 알뜰한 점만 봐도 로렌사의 궁핍한 현실과 슬픈 미래를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무게 : 30.30 t
길이 : 7,96 m 
폭 : 3.30 m
높이 : 2.77m 
최저지상고(Ground clearance, 접지면에서 차체까지의 높이) : 0.40 m 
무장 : 155mm 곡사포 (28발) 
         20mm 기관포 (250발) 
엔진 : 마이바흐 HL 230 엔진 
출력 : 685 마력
최대 속도 : 62km/h





로렌社에 대해 말하자면 그야말로 프랑스의 자료로도 안습함을 보여주는 회사입니다...


무려 이 회사에 대한 단독글을 찾아볼수도 없는데?! 

최초 언급이 1918년 세계1차대전이 끝난해 디트리히 사와 합쳐 로렌-디트리히 가 됬다는 로렌-디트리히사 항목에서야 첫등장합니다.(...) 로렌社 자체는 몇년에 시작된지 알수가 없죠...

이 로렌-디트리히 시절 르망24시에서 25,26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커리어가 있습니다만, 28년 디트리히가는 경영위기로 로렌사만 따로 매각(이때 로렌사에 대한 문장이 안습한데, '단지 로렌으로만 알려진'입니다.)합니다.

28년에 갈라진 로렌사는 2차세계대전 전까지 군수사업에만 집중하여 로렌37L을 만들었다는 문장을 끝으로 더 이상 언급되는 자료가 없습니다(...)

참고로 이후 디트리히사의 운명도 기구한데 경영악화가 지속되던 로렌-디트리히 는 결국 35년에 파산, 41년에 놈 앤 론(Gnome et Rhone)사에게 인수 되는데, 이 회사는 무려 독일을 도운 매국기업이라 해방후 강제 국영화됩니다.

이 기반으로 Snecma가 설립되어 지금까지도 군사기업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만...


해방후 그동안 벙커에 숨은 것마냥 언급이 없던 로렌사는 위에서 말한 두개의 프로젝트를 받습니다. 

이에 위에서도 말한 세전차가 나오고 52년엔 경량화 계획대로 로렌 자주포의 차체를 이용한 Lorraine 40t을 만드는데 여기에는 850마력 마이바흐 엔진을 사용합니다.


1954년 로렌사가 진행하던 자주포 개발 프로젝트에서 '회전포탑'을 사용한 자주포가 언급되지만 정부는 이 계획을 제안한 로렌사가 아닌 뜬금 Batignolles-Chatillon사에게 회전포탑 자주포의 개발을 맞기게 되는데, 이는 로렌사가 이미 두개의 프로젝트를 가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일어난 겁니다.


정작 로렌사는 4대의 전차가 모두 채택이 되지 않고 마는데...


먼저 돌격포 로렌은 프랑스 정부의 1953년에 모든 구축전차를 폐지할 거라는 말에 52년 종료되고 맙니다.

남은 세대의 전차는 13의 저주를 받게 되는데(...)

1953년 AMX 13 t 75의 등장으로 로렌40 t 이 설자리가 없었고(게임에서도 1390에게 밀린다는 소리를 듣더니 ㅠㅠ, 그리고 지뢰소리 듣는것도 포탑은 8티인 50 100과 완벽하게 같으므로 겨우 10 t 경량화 된게 9티인건데 할말이 없죠 ㅠㅠ), 남은 2대의 자주포는 1955년, 49년부터 프로토타입 출시이후 개발만 해오던 AMX 13 105mm가 정식 채택되면서 싸한 분위기가 돌더니 결국 59년 AMX 13F3 155mm까지 채택 되면서 낙동강 오리알이 됩니다...


이 후로 로렌사는 언급이 없습니다... 아마도 개발비는 개발비대로 쓰고 건진게 없어 파산 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결국 로렌사는 자주 국방을 위해 힘썼지만 보상도 못받고, 심지어 프랑스 사람들에게도 기억에 안남아 있는 기묘한 회사가 된겁니다...




8티어 AUTOMOTEUR BATIGNOLLES-CHATILLON 155mm


졸지에 로렌사의 업적을 날치기(...)한 격입니다만 Batignolles-Chatillon 사는 1955년 회전포탑 자주포의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냅니다.

-나무로 만들어 봤어요~


구동장치는 프랑스 군에서 쓰던 M47 패튼과 유사 하며, 이는 M47의 조종방법이 혁신적이면서 익히기가 쉬웠기에 당연한 선택이였다 봅니다.


최초 프로토 타입 제작당시엔 포탑형 자주포 개발만이 먼저였기에 월탱과는 달리 아직 자동장전장치가 없었고, 1958년 추가로 자동장전장치가 적용된 포탑이 장착됩니다.(다만 다음 자주포 확장패치때 9티어로 55년형이 추가된다고 합니다... 또 중복이라니...)


-귀요미?


하지만 이 전차도 로렌 자주포와 마찬가지로 1959년, AMX 13F3 155mm가 정식 채택되면서 당해 12월에 프로젝트가 백지화 되고 목재프레임 상태로 끝나게 됩니다.(5티어에게 밀리는 최종티어)



카탈로그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무게 : 34.33 t
길이 : 8.20 m
폭 : 3.28 m
높이 : 3.23 m
무장 : 155mm 곡사포 (36발)
최대 속도 : 62km/h
승무원 : 6명








Batignolles-Chatillon사에 대해 간략하게 이야기 하자면 1917년 기관차 제조회사로 시작하여 당시엔 3500명이나 되는 공장직원들의 주거를 위해 도시를 건설할 정도로 큰 회사였습니다.

여러 자회사를 가졌었으며, 2차대전 전,후로도 몇몇 군수품들을 만든적이 있습니다.


한땐 이런것도 만들었으나... 이 회사도 결국 85년 파산합니다.(그나마 파산이 늦어서인지 정보가 남았습니다.)



...결국 미제 아니면 국영기업 생산품(AMX시리즈)만 채택할거면 엄한 연구는 왜 시켰는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