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장 여러분

이번 "IJN Classics"에서는 뛰어난 무장을 탑재하고 있는 5티어 순양함 후루타카를 소개합니다!

아래는 Wargaming 밀리터리 어드바이저 미야나가 타다마사(Phalanx)의 코멘트입니다.




후루타카(5티어 순양함) : 단일 화력이 매력인 순양함

전함 드레드노트의 등장을 계기로 각 해군의 건함 경쟁이 시작함과 동시에 순양함과 구축함의 건함 경쟁도 치열해졌다. 전함 수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그 이외의 함정도 필요해지기 때문이다.

영국이 7.5인치(약 19cm) 주포를 탑재한 호킨스급을 완성시키면서 5500톤급 순양함밖에 없던 일본은 이에 대항할 필요를 느꼈고 8인치(약 20cm) 포를 탑재한 배수량 8000톤 급의 대형 순양함 건조 계획에 착수했다. 이것이 후루타카급 순양함이다.




참고로 일본 해군의 일등 순양함에게 산악명(山岳名)을 함명으로 명명하는 규칙이 있었는데 네임쉽이었던 후루타카는 해군 사관학교가 소재한 히로시마현의 에타지마에서 유래했다. 그러나 2번함이었던 카코(加古)가 왜 효고현의 카코가와(加古川)를 채용했는지에 대한 이유는 분명하지 않다.

후루타카급 순양함은 상갑판의 라인이 함미로 갈수록 단계적으로 낮아지는 파형 선체와 굴곡진 연통 등 새로운 설계를 적극적으로 도입했다. 또 설계 초기부터 함재기를 위한 장비를 탑재하고 있었다. 가장 눈길을 끄는 포인트는 함수와 함미에 각각 피라미드처럼 배치된 8인치 주포이다. 동급의 오마하급 구축함이 6인치(약 15.2cm) 포를 탑재했던 것에 비하면 그 위력이 배가 된다. 후기에는 타카오급 순양함에 탑재된 20.3cm 함포도 탑재가 가능해져서 당시 화력에 편중했던 경향이 밝혀졌다. 후루타카급 순양함은 총 2척이 동시에 수상전에서 활약했는데 1942년 솔로몬 제도 근방에서 침몰한다.




실제의 후루타카급 순양함은 개장을 거치면서 6기의 단장포에서 3기의 연장포로 크게 모습을 바꾸지만 월드 오브 워쉽에서는 다음 티어에 준동급함인 아오바급 순양함이 존재하고 있기에 주포 성능 강화만 초점을 두고 있는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