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전 추가 패치 이후에만 경전 약 1000판정도 탄 잉여 경전주작충임.

현 레이팅은 버러지에서 갓 굿버러지가 된 잉여니 스킵하려면 알아서들 ㅇㅇ.

 

사실 테섭에서 처음 루리오일을 탔을때는 뭐랄까 특색이 없어서 제일 재미없는 전차였음.

그냥 속도 좀 빠르다는거 외에는 뭐 별다를게 없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물론 그건 두어판 타보고 때려친 내 편견이었고 생각보다 재미있는 전차라는걸 깨달음.

왜 그리고 어떻게 타니까 재밌는지 간단하게 이야기 해볼까 함.

 

1. 앵벌이 하기 좋음.

 

이게 왠 개소리인고 하니 골탄 쓸 일이 별로 없다 이거임.

은탄 자체가 평관 190미리라 좆같이 헤비 옆구리에 쏴도 팅기는 그런 사태가 별로 안일어남.

거기다 후장을 탐할때는 압도적인 dpm의 고폭질을 하다보니 골탄이 딱히 메리트가 없음.

물론 이백 뒤통수를 맘놓고 후려갈기려면 골탄 한 10발정도는 들고다니는걸 추천함.

그런데 사실 별 쓸일 없을거임. 예전 어떤 글에서 루리오일 탄 모자라다고 하는걸 본 기억이 있는데

"루리오일 탄 다쓸일이 자주 있으면 너님은 이미 서버 1위."

매판마다 한 1만딜씩 박으시는듯.

그러므로 대충 자기가 쓸 탄 아무렇게나 조합하고 다녀도 상관은 안함.

단지 은탄이 정말 좋다는 이야기임.

 

2. 극단적으로 작은 포탑+전방으로 치우친 포탑+측면 -10 부각.

 

아주 얕은 지형의 굴곡같은 곳에 있는 아주 작은 덤불같은걸 모조리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마법의 조합임.

특히나 위장스킬+위장막과 조합하면 ㄹㅇ 투명드래곤..은 아니고 투명 숟가락 살인마임.

아예 적 경전을 때려죽이고 덤불속에 폭 들어가서 등대질 하는건 아무래도 클립폭딜의 달구지에 밀리지만

별 같지도 않은 덤불에 살짝 포탑만 숨기고 뿜뿜질 하는데에는 이만한게 없음. 게다가 다른 경전들과는 달리

포탑이 상당히 앞으로 쏠려있어서 뿜 쏘고 들킬거 같으면 빼는데에도 용이함. 물론 이 말은 뒤로 노출된 차체를

알아서 잘 감춘다는 전제 하의 이야기임.

 

3. 좋은 앙각.

 

달구지 타다보면 평지싸움은 참 잘해도 경사진곳에서 등대질 하는데 내가 쏴도 안보인다 싶어서 쏘려고 해도

못쏘는 경우가 자주 있음. 특히 프로호로프카나 웨스트필드 등대질 하는곳. 이런곳에서 루리오일은 그냥 보이는대로 다 후려갈길 수 있음. 이게 예상외로 딜딸치기 좋은 상황을 자주 만들어줌.

 

4. 좋은 위장.

 

달구지에 아주 근소하게 밀리는 2위임. 좋은 위장의 중요성을 두번 말하기 귀찮으니 패스.

 

5. 정말 무난함.

 

처음 이 글을 시작하며 루리오일이 속도 빼고 특색이 없어보여서 재미 없다고 했었음.

그 특색없다는 의견은 아직도 딱히 변하지는 않음. 근데 이 특색이 없다는 의미가 어느 상황에 던져놔도

대충 밥값은 할 수 있다는 이야기임. 달구지의 클립이나 경오사의 대가리, 갓사구의 부왁포 같은거는 없지만

좋은 위장+작은 차체+좋은 부앙각+좋은 dpm을 이용해서 폭딜을 못할 경우에도 짤짤이를 할 수 있고 등대질을 못할 경우에도 강행정찰도 할 수 있고 다양한 상황에서 경전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다는거.

먼저 글을 썼던 달구지는 아주 고전적으로 좋은 등대자리에 달려드는 적 경전 한대 정리하고 등대질 하는데는 아주 좋지만 다대다 난전이나 클립식이 어색한 사람들은 쓰기 매우 어려운 전차임. 하지만 이놈은 그런 특색 없고 경전질 배우기 아주 좋다고 봄.

 

 

위에 글 쓴거 보고 저번 달구지 글 쓸땐 딜딸치는 새끼들 극혐이라며 이제와서 루리오일 타더니 딜딸이야기 하고 자빠졌네 할 양반들 있다는 거 암.

근데 내가 말하는 딜딸은 기본적으로 스팟질은 한다는 전제하에 딜딸 치라는거임. 병신같이 구축 옆에 서있지 말고.

헐다운 딜딸을 해도 최전방에서 수풀 하나 끼고 스팟질 하면서 하라는 이야기고.

스팟질 하기 싫으면 자경패스해서 레오파드나 타길 바람.

 

이상 굿버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