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돌아왔네요.
이번엔 이번에 신규로 추가된 홍차를 사랑하는 나라 영국의 구축전차 리뷰입니다.
다른 국가에 비해 경험해본바가 적은만큼 어느정도 개인적인 관점에 치우친 리뷰가 될듯 싶네요.
이번 리뷰는 보시다가 이게 아닌것 같다!! 하시는 부분에 있어서는 적절한 태클을 부탁드립니다.
일단은 홍차국 구축들의 전반적인 특징에 대해서 알고가는게 좋겠죠.
테섭때부터 느꼈던 전반적인 느낌은 이렇습니다.
1. 떡장이긴 한데 뭔가 부족하다.
2. 주포의 신뢰도는 끝내주지만 10티어에 파워 함정 발동.
3. 아 느려서 미쳐버리겠네.
북미때부터 주로 타던 구축전차가 오브옉트263과 포슈155인 저에게 홍차 구축은 지옥도나 마찬가지더군요 ㅋㅋ
정말 화가 날 정도로 기동성이 형편없습니다.
물론 그만큼 고연사력 고명중 주포로 적을 괴롭힐 수는 있지만 전반적인 월오탱의 형국에 있어서는 시대를 역행하는 스타일의 구축전차라고 봐도 무방하겠네요.
이전 리뷰에서도 많이 말씀 드렸듯이 반응성이 좋고 기동력이 준수한 전차들로 치고 빠지는 식의 플레이가 판을 치는 현재 판에서 홍자구축은 사실 포지션이 굉장히 애매합니다.
물론 색다른 재미가 있다는건 부정 할 수 없는 사실이죠.
일단 그럼 5티어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GB73_AT2AT2 입니다.

5티어 통곡의 벽이라고도 불리우는 홍차구축의 아이덴티티가 온몸으로 느껴지는 철의 장벽이죠.

전면부는 200밀리대의 5티어 기준으로 봤을때 말도안되는 장갑으로 떡칠이 되어있으며 7티어 골탱구축처럼 부분부분 블랙홀이 존재하여 정면에서 후들겨맞고 체력이 뻥뻥 나가는 사태도 없습니다.

평지에서 정면으로 1:1 상황이 되면 정말 방도가 없습니다.

5탑의 경우에는 이놈의 정면을 뚫을 수 있는 방도가 거의 전무하다 해도 과언이 아니죠.

일단은 정면에서 바라봤을때 약점이란게 없습니다.

정면 상판부분이 장갑이 좀 얇긴 합니다만 애시당초 경사장갑에 얇은부분이 병일이 차체 장갑만큼 두껍습니다.

5탑방의 양대산맥 4호전차와 셔먼의 골탄으로도 관통이 힘들다고 보시면 됩니다.

주포는 재장전시간이 3초가 채 안될정도로 무지막지하기 짝이 없는 연사력을 가지고있으면서 데미지도 썩 나쁘지 않은 5탑방 기준 초절의 주포를 탑재하여 실질적으로 후면을 잡고 패지 않는 이상은 답이 없는 녀석입니다.

측면도 공간장갑으로 보호받고 있어 입사각이 좋지 않으면 어지간해서는 다 튕겨냅니다.

약점은 좌우측 대각선 방향에서 봤을때는 현가부분을 통해 노릴 수 있는 공간장갑 내부의 측면정도이며 후면부는 관대한 편이므로 집중적으로 노려주시면 되겠습니다.

장점만 줄줄이 늘어놨는데 이놈도 단점은 존재 합니다.

바로 기동성이죠.

고연사의 주포를 탑재하여 까다롭긴 하지만 전후기동이나 선회능력이 형편없어 실상 4호전차나 셔먼정도의 기동력만 되도 뒤잡는건 일도 아닙니다.

하지만 현가가 노려지게되면 답이 없으므로 그 점만은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GB74_AT8AT8 GB40_Gun_Carrier_Churchill건캐리어처칠 둘다 6티어네요.

 


생김새가 아주 좋지 않네요 ㅋㅋ

5티어때 철의 장벽을 생각하셨던 분들은 6티어를 타고도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은 빨리 버리세요.

일단 둘다 제가 보기에는 뭔가 만들다 만 전차같다는 생각이 드는 전차들입니다.

건캐리어 같은 경우는 주포는 준수하여 화력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만 저 덩치에 장갑은 빵국 장갑을 빌려왔는지 온몸이 두부살입니다.

그냥 때리면 때리는 대로 펑펑 터져나갑니다.

심지어 40톤에 육박하는 무게에도 5티어보다 출력이 후진 엔진을 쓰고 차체도 커놓다 보니 기동성은 개나 줘버린 케이스입니다.

다만 주포는 적절한것을 싣고있어 맞지만 않는다면 제법 활약할 수도 있을 것 같죠..?

안되요.. 얘는 그냥 안됩니다.. 제가 못하는 걸 수도 있어요 근데 누가 뭐래든 저는 얘 다시는 안탈겁니다.

좋지 않은 기억들이 떠오르네요.

뭐 아무튼 건캐리어는 더이상 할 말도 없네요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주포는 좋음 근데 더이상은 없음..ㅋ

AT8 같은 경우에도 웃기기 짝이 없습니다.

5티어때는 거의 완전 무결이라 봐도 무방한 철의 정면장갑을 가지고 있다가 어디가서 일진한테 쳐맞고 왔는지 몸통이 오른쪽으로 튀어나갔습니다.

그리고 그 오른쪽으로 튀어나온데가 전부 약점입니다.

턱도 쳐맞고 왔는지 없던 종양도 위로 튀어나왔네요.

주포는 여전히 미칠듯한 고연사 고명중의 주포를 탑재하여 약점만 가릴 수 있는 상황이라면 끊임없는 난사로 적을 무너뜨릴 수 있는 잠재적인 포텐셜은 존재하나 전체적으로 봤을때는 가슴이 시려오는 전차네요.

 

GB75_AT77티어 AT7 입니다.

 

지옥의 6티어를 넘어오면 만나게 되는 AT7 사실 저는 이 전차를 처음봤을때 굉장히 혼란스러웠습니다.

프랑스 변기통이라던가 하는 전차들도 주포가 좀 치우쳐서 달려있긴 하지만 그래도 이건좀..

심지어 왼쪽에 포가 달렸어야 할것 같은 위치는 장갑이 주변보다 얇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멸망의 6티어전차들 보다는 방호력부분이 상당히 보완되었고 머리의 종양이 좀 뼈저리긴 합니다만 그래도 측후면조차 어느정도의 방호력을 보여주는 편이라 확실히 몰기는 편합니다(물론 전티어에 비해서 그렇다는 말)

주포는 이제는 말하기도 입이 아픈 고연사 고명중의 주포를 탑재하였고 상세하게 설명은 안했지만 여태까지 그랬듯 굉장히 빠른 조준속도와 아주 높은 정확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 이외의 특징이랄건 그나마 엔진출력이 조금 좋아져 아주 약간 빨라졌다는 정도겠네요.

소련제 구축전차들 마냥 홍차구축들도 한결같은 컨셉으로 9티어까지 올라가는 형국이니까 설명이 갑자기 부실해져도 그러려니 해주세요 ㅋㅋ

 

GB72_AT158티어 AT15 입니다.

 

7티어 골탱 구축인 AT15A 와 형제뻘인 놈이며 야티와 88야티의 관계와 비슷한 놈들이죠.

골탱인 AT15A 보다는 전반적으로 볼때 많은 부분이 보충된 업그레이드판 같은 전차입니다만.

약점 부분은 그대로 승계해왔습니다.

주포 부근의 포방패 부분이 관통가능한 주포로 쏜다면 데미지가 펑펑 들어간다는 점 말이죠.

그리고 약점이라고 보기에는 약간 애매할 수도 있는 상판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지요.

일단 그림에서 보실 수 있듯이 포탑 윗부분이 계단형식으로 되어있는데 계단처럼 되어있는 부분이 상판 취급을 받아 장갑이 아주아주 얇습니다.

양사이드로 튀어나온 해치의 경우에는 어떻게 보면 함정카드나 마찬가지이니 자신의 주포가 고관통포가 아니라면 노리지 않는것을 추천드리구요.

말이 샜는데 상판부분이 저모양이라 지형적으로 조금이라도 아래 위치하게 되면 신나게 머리통 맞다가 차고 직행합니다.

항상 지형을 보시고 싸우세요.

홍차구축의 대부분이 매우빠른 조준속도와 매우높은 정확도를 가지고 있고 심지어 데미지도 그냥저냥 쓸만한 정도기 때문에 사실 약점을 노출 시키고 맞아가며 싸우는게 아니라면 높은 DPM을 바탕으로 왠만한 전차는 제압이 가능합니다.

다만 티어마다 특이하게 약점이 노출 되있는 형태가 많으므로 항상 이점은 유의해주세요.

 

GB32_Tortoise9티어 토터스입니다.

 

홍차맛 구축의 완성판이라고 봐도 무방한 전차죠.

포방패 주변과 차체 하단은 거의 피탄거부 지역이라고 봐도 무방할정도의 방호력을 자랑하죠.

하지만 특이하게도 포탑부분의 장갑두께가 균일하지 않고 경사도 또한 좌우가 다른 특이한 구조로써 우측부분은 경사도가 덜하고 두께가 170밀리정도 되며 좌측 하단부의 경사진 부분은 150밀리가 채 안되지만 경사도가 조금 있습니다.

고로 10티어급 레일건으로는 좌우측이 어느정도 관통이 가능하다는 말이 되는거죠.

게다가 우측 상단의 종양은 장갑도 얇아 때리면 뻥뻥 나갑니다.

항상 도리도리와 티타임을 습관적으로 주시는 플레이가 필요합니다.

지금이야 그냥 보고 막 쏘다가 다 튕기는 일이 많은것 같기는 합니다만 사실 천천히 신중하게 싸우면 방호력 자체가 아주 특출나지는 않은 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주포가 이전의 어정쩡한 데미지에서 조금 올라와 평뎀 4백대에 재장전이 이큅없이 7초정도밖에 되지 않는 물건을 달아놓은 덕분에 화력은 정면에서 받아내기에 만만치가 않은 수준입니다.

게다가 여전히 명중률은 끝내주고 조준속도마저 괴랄하게 빠르며 좌우 포각도 넓은편이라 지형을 잘 이용하면 라인을 통채로 틀어막을 수도 있는 전차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기동성은 형편이 없으며 측면장갑은 그럭저럭 관대한 편이고 후면부는 따뜻하므로 항상 본대와 같이 이동하면서 탱킹 혹은 화력지원을 해주는 식으로 플레이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GB48_FV215b_183대망의 10티어 이로비183이네요.

 

대부분의 홍차맛구축 유저분들이 이 전차 하나 때문에 홍차맛구축을 하고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전에 볼 수 없었던 탑클래스의 한방화력!!

야이백도 울고갈 그 초절의 한방!!

철갑탄은 관통이 3백에 평뎀이 1150이나 되고 골탄은 관통은 조금 떨어지나 1750이라는 미친 한방을 가진 이 전차는 남자의 로망입니다.

심지어는 9티어까지 가출했던 기동성마저 돌아온데다가 목이 돌아가는 기적과도 같은 포탑을 보유하고 있죠.

하지만 그걸로 끝입니다.

여태 채 2초가 안되는 조준속도에 익숙해졌었는데 뜬금없이 조준시간이 3.4초가 되었으며 조준원분산도는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솓아 포탑이 돌아가면 거의 기본 2~3초는 탄을 쏠 수가 없습니다.

또한 대구경포들이 다 그렇듯 탄이 매우 심하게 휘는 편입니다.

조준속도가 늦어서 반응성은 매우 떨어지는데 탄이 조준원 바깥으로 심심치않게 날아가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요컨데 이거죠.

너는 나한테 한방이면 죽는데 나는 널 쏠 수가 없엉 ㅋ

이 이야기는 포지셔닝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게다가 이로비183은 표기장갑은 그럭저럭 되는 편이나 실질적으로는 차체 하부는 장갑이 거의 없다시피 하고 측후면또한 거의 장갑이 없다고 봐도 무방한 지경인데 차체까지 오질나게 커서 맞기 시작하면 답이 없습니다.

야이백은 기동을 포기한 대신 떡장갑과 강력한 주포를 가졌는데

이놈은 강력한 화력 하나를 위해서 거의 모든것을 포기했습니다.

다만 목이 돌아가고 기동력은 그럭저럭 봐줄 만 하기 때문에 그나마 다행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많은 전차지만 한방에 9티어 10티어 전차를 날려보낼때의 그 짜릿한 손맛은 굉장히 중독성있습니다 ㅋㅋ

물론 운용난이도 자체는 매우 높은 편이고 아주 특이한 케이스의 구축전차이기 때문에 빨리 익숙해지셔야 어느정도 밥값은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로써 최근 추가된 영국구축까지 리뷰를 끝마쳤네요.

일단은 이것을 마지막으로 전반적으로 국가별 구축트리 리뷰를 조만간 손을 한번 볼생각입니다.

추가 할 것은 추가하고 좀더 디테일하게 꾸며보려구요 ㅎㅎ

스압큰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위에도 말씀드렸지만 추가할 사항이나 잘못된게 있다 싶으신 분들은 댓글로 수정요청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즐거운 월탱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