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https://wowhead.com/news/326904


게임 디렉터 이언 헤지코스타스가 트위터 스페이스 인터뷰를 통해 용군단 내 쐐기 던전 로테이션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남겼습니다.

가장 먼저 이언은 어둠땅과 격아 던전이 "과거 던전"으로 간주하기엔 너무 최근이라며, 용군단에 포함될 과거 던전들은 군단과 그 전 확장팩만을 포함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또한, 와우 개발진은 판다리아의 안개를 "최신" 던전의 시작으로 생각하며, 오리지널, 불성, 리분 및 대격변의 던전들은 시각적으로도, 전투의 복잡성으로도 용군단에는 어울리지 않다 본다고도 언급했는데요. 이를 감안하면, 용군단에서는 판다, 드군 및 군단의 던전이 포함되리라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Q. 오리지널 던전까지 포함하게 될 수도 있는 건가요?

그럴 확률은 적습니다. 일부 확장팩에서 그랬듯 옛 던전들을 완전히 새로 만들어내거나 디자인한다면 가능할지도 모르겠지만, 시각적으로도, 전투의 복잡성으로도 현재 게임플레이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내부적으로 개발진이 생각하기에는 아마 아직도 일관성이 있다고 볼 수 있을 만한 던전은 판다리아의 안개 정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보다 더 전으로 돌아갈 순 없다고 보며, 돌아간다 하더라도 대대적인 재디자인을 거쳐야 할 겁니다.

- 이언 헤지코스타스


이언은 이렇게 쐐기 로테이션을 바꾸는 이유는 매 시즌마다 플레이어들이 새로운 던전을 경험하고 새로운 장비를 얻을 수 있게 하기 위함이며, 쐐기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아무리 접두사가 바뀐다 하더라도 영혼 방출의 루비 같은 아이템을 확장팩 동안 몇 번이나 계속 얻으려 시도하는 등 고착화되는 현상을 낳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게임플레이적으로는 블리자드가 공격대처럼 매 쐐기 시즌마다 다른 콘텐츠를 제공하며 플레이어들이 새롭게 풀어나가야 할 수수께끼를 줄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죠.

한편, 현대 게임플레이를 위해 옛 던전들을 약간 수정하는 것 역시 충분히 가능한 일임이 언급되기도 했습니다 -- 이는 특히 도전 모드만이 존재했던 판다리아의 안개와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던전에 있어선 중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매 시즌마다 8개의 새로운 던전을 만들 수 있다면 참 좋겠지만, 당연히도 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언젠가는 가능할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그러니 신구 던전을 합침으로서, 좀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해 드릴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장비와 게임플레이 모두 매 시즌마다 공격대처럼 새로운 경험이 될 수 있는 거죠. 매 5 - 6달동안 같은 장신구를 같은 던전에서 계속 얻으려 노력하는 건 좋은 경험이 아닙니다.

- 이언 헤지코스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