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군단 알파 테스트를 진행하며 하늘빛 평원에서 신드라고사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주의: 용군단에 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참고: 아래의 번역은 모두 와우헤드의 의역으로, 블리자드 코리아의 공식 번역과 다를 수 있습니다.

스티브 대누저는 4월달 경 인터뷰에서 신드라고사가 다시 등장할 것이라는 암시를 남긴 바 있는데요. 용의 섬에 위치한 하늘빛 평원 퀘스트에서, 플레이어들은 하늘빛 기록보관소의 수호자로 지정된 인공 환영으로서 신드라고사를 만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신드라고사는 넬타리온의 배신 이후 노스렌드에서 사망한 후, 리치 왕에 의해 서리고룡으로 되살려진 기억을 모두 갖고 있는 신드라고사가 아닌 아주 오래 전, 푸른용군단이 기록보관소를 수호하기 위해 비전 마법으로 만든 환영에 불과합니다. 흥미롭게도, 엘프로 변신한 신드라고사의 모델은 용군단 신화 꾸러미 보상 중 하나인 마법 수호자의 머리관을 착용하고 있습니다.



신드라고사의 환영은 칼렉고스가 마법의 수호자로서 자신의 힘을 되찾는 것을 돕는 아주 작은 역할만을 맡고 있으나, 칼렉고스와의 대화를 통해 살아있을 적의 기억을 보존하고 있다는 점 역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그 이후의 기억은 하나도 갖고 있지 않지만 말이죠.

신드라고사: 아이야... 떠나는 대신 나를 쳐다보기만 하고 있구나. 더 할 말이 있느냐?
칼렉고스: 죄송합니다. 당신에 대한 많은 전설을 들어왔거든요... 여쭤보고 싶은 질문이 너무 많습니다.
신드라고사: 나도 그렇단다. 일 만년은 놓치기엔 계산하기조차 힘든 시간이지.
신드라고사: 이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나면 내가 놓친 것들을 알려주려무나.
칼렉고스: 물론이죠! 알려드리고 싶은 얘기가 참 많습니다... 대격변, 스컬지... 다른 위상들... 마력 전쟁...
신드라고사: 내 용군단의 아이야.
칼렉고스: 아! 알겠습니다... 희소식을 갖고 돌아오겠습니다. 

또한, 신드라고사는 하늘빛 평원의 지맥을 공격하는 원시비룡 중 하나인 라자게스와 맞서야 한다고 조언할 때 넬타리온을 통해 겪은 배신을 언급하기도 합니다. 비록 원시비룡이기에 같은 동족이라 할 지언정, 넬타리온의 예시처럼 자비를 베풀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말이죠. 그 외에도 신드라고사는 하늘빛 평원의 최종 퀘스트에서도 등장하리라 예상되나, 현재 관련 컷신은 미완성이라 감상이 불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