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군단 알파를 통해 모든 능력의 사거리를 12초 간 40미터로 강화, 다시 말해 근접 딜러를 원거리 딜러로 바꿔주는 기원사의 미사용 공격대 버프가 데이터마이닝을 통해 발견됐으며, 현재 용군단 알파 테스트에서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향후 추가될 예정인 능력일지, 아니면 폐기된 주문일지 알 수 없습니다.

마법의 지배자의 발톱 (Spellweaver's Talons) - 용의 힘이 아군의 공격에 깃들어 12초 간 아군의 주문 및 능력의 사정 거리를 40미터로 증가시킵니다. (재사용 대기시간 3분) 

이 능력은 "기원사 요구" 라는 툴팁이 붙어있지만 현재 기원사의 능력은 아닌 상태이며, 무법 도적의 매복, 기습 및 미간 적중 같은 능력의 사거리를 수정한다는 식으로 연관 능력들이 붙어 있는 상태입니다. 갑자기 근접 딜러가 40미터 밖에서 적을 공격할 수 있게 된다면 얼마나 헷갈릴까요?

많은 플레이어들이 기원사가 갖고 있는 25미터 사거리에 대해 할 말이 많은 만큼, 쿨기를 이용해 그 사거리를 기본 원거리 사거리인 40미터로 늘린다는 건 기원사라는 직업의 테마에도 맞는 능력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이는 드군 때 움직이며 주문 시전을 가능케 한 사냥꾼의 [여우의 상]을 연상케 할 정도로 파격적인 능력입니다.

안타깝게도 현재 용군단 알파의 기원사는 대부분 완성된 상태로 보이며, 청동의 축복과 시간의 소용돌이라는 두 가지 공격대 버프 외에도 파티 유틸기 역시 존재하는 만큼 이 능력은 한 때 블리자드가 고려했던, 하지만 지금은 버려져 사용되지 않은 데이터 속에 묻힌 개발의 잔재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