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라텔: 신드레스레쉬!
아주라텔: 이 방벽을 해제할 방도는 없소?
신드레스레쉬: 주리!
신드레스레쉬: 마침 필요하던 지원군이군!
아주라텔: 대지의 수호자님은 찾았소?
신드레스레쉬: 아니. 이 방에 안 계시더군.
신드레스레쉬: 그게 아니라...
아주라텔: ... 다른 용인가.
라피사고스: 나와라, 말리고스의 충직한 하수인아!
라피사고스: 돌연변이들에게 자비를 베풀지 마라!
신드레스레쉬: 이거 재밌겠군!



엠버탈: 저 이교도들이 폭풍을 해방하겠다는 소리를 하더군.
에비시안: 위협은 그대들이 아는 것 이상으로 거대합니다, 어린 존재들이여.
에비시안: 원시술사들의 목표는 어떤 고대의... 끔찍한 존재를 해방하는 것입니다.
엠버탈: 왜 우리가 그대를 믿어야 하지?
엠버탈: 대지의 수호자께서 보냈나?
엠버탈: 넬타리온 님은 어딨나?
래시온: 넬타리온?
래시온: 모르는 게... 정말로 많은 것 같군.
에비시안: 저는 에비시안이고, 이쪽은 래시온입니다.
에비시안: 궁금증은 나중에 전부 풀어드리겠습니다.
에비시안: 지금은 힘을 합쳐 공격해야 합니다. 적에게 주도권을 내어줄 순 없으니까요.
엠버탈: 이곳은 우리 터전이다.
엠버탈: 드랙티르의 손으로 지키겠다.
엠버탈: 함께 싸우긴 하겠지만 명령을 내릴 생각은 말도록, 용들이여.
에비시안: 그렇게 합시다.
래시온: 좋다.
래시온: 대신 우릴 방해하지 마라.
래시온: 고대의 적을 물리치는 건 이 몸이 잔뼈가 굵거든.



노즈도르무: 라자게스!
라자게스: 아, 노즈도르무. 위상이란 놈들이 벌써 다 비참하게 죽었나 싶었는데, 아닌 것 같아 기쁘구나.
라자게스: 네 여왕에게 내가 간다고 전해라. 폭풍의 심판이 너희 모두를 찾아갈 것이다!
노즈도르무: 라자게스가 풀려나면 이 세계에 큰 위험을 불러올 것이다. 너희의 각성이 큰 변화를 불러오는 것처럼.
노즈도르무: 아제로스의 왕국에 경고를 전해야 한다. 그들에게로 가라. 그 과정에서 너희의 운명을 찾게 될지도 모르지.



대지의 수호자

나의 드랙티르여, 너희는 내 명에 따라 존재함을 알라. 쉼없는 훈련을 거쳐 너희는 아제로스의 가장 뛰어난 병사로 단련될 것이다. 

나, 대지의 수호자 넬타리온은 깊은 곳의 수호자가 되도록 티탄 카즈고로스로부터 힘을 부여 받았으며, 내 의지의 도구로 수행하도록 너희를 창조하였다.

다른 용족들이 강건하고 충성스럽기는 하나, 그들에게는 위상들의 통치에 거역하는 자들을 상대로 벌어질 것이 분명한 전쟁에 맞서기 위해 필요한 영리함과 적응력이 결여되어 있지.

우리 세계 도처로 퍼져나가기 시작한 필멸의 종족들의 잠재력이 주입되어 있는 너희는 다섯 용군단 모두의 힘을 체현하게 되리라.

너희는 봉사를 통해 영광을 찾게 될 것이다. 물러서지 마라. 굴복하지 마라.



기원사

모든 드랙티르는 숙련된 병사다. 어디에 속하든 그들은 대지의 수호자에게 복종하며 용족을 지키기 위해 그들의 재능을 이용한다.

그러나 이런 걸출한 위계 속에서도 동족의 능력을 초월한 선택받은 소수가 존재한다. 모든 용의 특성을 숙련할 수 있으며 뜻대로 역할을 바꿀 수 있는 자가.

그것이 기원사다. 누구보다 뛰어난, 최고 중의 최고가.

이 정예 병력은 자신의 정수를 집중시켜 보존의 도구나 황폐의 무기로 바꿀 수 있는 희귀한 잠재력을 보유한다.

그런 숙련도를 갖추기 위해선 먼 길을 걸어야 하고, 이 길의 끝을 볼 수 있는 드랙티르도 거의 없다.  그러나 그들의 온전한 잠재력을 다루는 법을 배운 자들은 기원사의 칭호를 수여받는 영예를 누리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