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나는 해안은 용군단의 시작 지역으로, 용의 섬을 통틀어 길들여지지 않은 원초적 모습이 가장 선명하게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용군단이 터전을 떠난 이후로, 깨어나는 해안은 일만 년 동안 잠들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제로스의 세계혼이 활기를 되찾은 지금, 경이로운 원시의 힘이 깨어나는 해안을 흔들며 용들의 오래된 동맹과 태고의 원수를 수천 년간의 잠에서 깨우고 있습니다.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영웅들은 알렉스트라자의 초대를 받아 이 생기 넘치고 위협적이기도 한 땅에서 붉은용군단을 돕게 됩니다.

푸른 하늘 아래 계단을 지켜보는 용 조각상

푸른 하늘 아래 계단을 지켜보는 용 조각상
정기의 재각성에 감응하듯 이 땅은 준동하고 있습니다. 먼 옛날에는 정기가 한없이 원시적이고 자유분방한 형태로 존재했었고, 용의 섬에 다시 마력이 흐르면서 정기가 깨어난 것이죠.

간헐천과 온천을 흔히 볼 수 있으며, 세찬 시냇물과 강물이 형형색색의 바위를 깎아 동굴을 형성하고 퇴적물을 쌓아 올리고 있습니다. 이 물길은 섬의 중심부와 붉은용군단의 생명의 웅덩이로 흘러들며 양분을 공급합니다.

붉은 나무로 에워싸인 강물로 흘러 내리는 폭포

수천 년 전만 해도 이 지역 역시 다른 일족의 땅처럼 용의 건축물로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세월의 풍파 속에서 마모되어 수풀에 뒤덮이고 말았죠.

배경에 폭포가 흐르는 붉은 천막 거점

화산 지역은 녹아내린 대지와 불길로 살아 숨쉽니다. 해발고도가 높아질수록 산세는 점점 더 험해지죠. 바로 이 위압적인 산맥에 검은용군단이 건설한 흑요석 성채 넬타루스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대지의 수호자가 일족의 땅을 지키고자 건립한 곳입니다. 먼 옛날에 버려진 이 웅장한 요새는 이제 자라딘에게 점령당해 쓰이고 있습니다.

연기에 휘감긴 크고 어두운 성채


금지된 해안의 생태계

이곳은 어디서든 정기가 실체화되는 곳으로, 대지와 바람, 물, 불의 원소 그 자체가 물리적인 형상을 갖추고 있습니다. 새로운 유형의 정령이나 정기가 주입된 동물들도 찾아볼 수 있죠. 아래는 여행 중 만나볼 수 있는 생명체들입니다.

폭포가 흐르는 숲속 강 옆에 앉아 있는 녹색 원시비룡

양을 닮은 들판의 생명체

용암 웅덩이 옆에 앉아 있는 거대 개구리를 닮은 생명체

물에 잠긴 보물을 지키고 서 있는 개구리를 닮은 생명체

용의 섬에서의 모험이 시작되는 깨어나는 해안에서 동맹을 도와 이 오래된 정기의 땅을 차지하려고 드는 낯설고도 익숙한 적들을 몰아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