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들으시면 분위기가 더욱 좋습니다. 

 

활동하던 와우 계정이 소멸되서, 완전히 새로 시작하는 사람입니다.

같은 이름으로, 같은 직업으로, 같은 동선으로 렙업을 하고…….

 

오늘 무법항에 도달하면서 깨달았습니다.

'그 이전의 나'도 길을 못찾아서 바다를 건너왔었다는 것을요.

육지로 올라오기위해 나무 판을 찾아 헤메던 생각까지 기억나더군요.

그러한 것들이 여러 복잡하게 융해되어서, 만들어진 만화입니다.

 

와우는 '과거형'이 될 수도 있고, 그것이 절대 짧지만은 않다는 것에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게임 같습니다.

 

 

 

 

『'와우'라는 두 글자 밑에 가라앉은 추억들이 셀 수도 없이 많다.

그것들은 어디론가 흘러가서, 더이상 내 앞에 나타나지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가끔 뇌리를 스치며 생각나는 것들은, 내가 간직하는 그 기억들은,

모두가 지나가버린 일임을, 사무치게 깨닫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