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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0 19:28
조회: 1,522
추천: 7
홀로서기 2부-!-- 홀로서기 여관은 한달치 계약이 되어 있으니 한동안 여관에 머물면서 도시안을 둘러볼 계획을 구상하기 위해 다시 여관 안으로 들어갔다.
"부모님이 찾으러 오기전까진 시간이 있을테니 계획은 잠시 미루고 우선은 구경부터 하러 나가볼까낭~" 나갈 채비를 하고 여관을 다시 나와 거리 구경에 나섰다. 여관은 아무래도 도시 내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북적이는 곳에 위치한 곳이다 보니 여러 여행객들과 모험가들 그리고 주민들과 도시를 수호하는 경비병들도 많이 보였다. 여러 사람들로 북적대는 상가와 건물 입구에서 부터 줄을지어 있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은 건물이 보였는데 그곳은 다름 아닌 경매장이었다. "그래 저기부터 구경해 볼까?" 경매장이 좋겠다는 생각각과 동시에 안으로 들어서자 씨끌벅적 난리도 아니었다. 여기저기에서 ~삽니다 와 ~팝니다 하는 소리와 함께 머리가 다 어지러울 정도였고 사람들에 치여 구경을 하며 시간을 보내다 밖으로 나와보니 그제서야 숨통이 트일정도였다. 경매장을 나와 도시 중앙광장을 가로지르던 중 게시판이 눈에 띄어 궁금하기도 해서 확인 해보기로 하고 다가가 게시판에 올라온 메모나 광고지들을 보고 있었는데 어느 한 광고지가 눈에 들어왔다. -!--- # 성직자 모집 공고 -세상을 빛의 길로 인도하는 많은 젊은이들의 인재 양성을 위해 지원자를 모집합니다. -지원자 : 00명 -지원장소 : 빛의 대성당 *많은 지원 부탁드리며 성스러운 빛의 가호가 함께 하길 -!-- 그순간 진이는 얼굴에 미소를 띄며 확신에 찬 얼굴로 바뀌었다 “그래 성직자가 되자. 세상을 여행하면서 여러사람을 도울 수 있는 사제가 되는거야!” 사제가 되기로 결심을 한 진이는 광장을 지나 대성당으로 발길을 돌렸다. ![]() 대성당은 광장이 있던 상업지구 위쪽으로 위치해 있었는데 전체적으로 신성하고 엄숙한 분위기를 풍기는 고풍스런 건물이었다. 빛의 대성당에는 성기사들과 사제들이 들리면서 수련도 병행하는 곳이었다 대성당이 위치한 곳 옆에는 스톰윈드 시청이나 보육원도 같이 위치해있다. 대성당에 도착하여 사제가 되기위한 지원서를 작성하고 앞으로의 여행에 즐거움만 있을것이라는 생각에 부모님 생각도 잊은 채 앞으로 있을 즐거운 일들만 생각하며 다시 숙소로 발길을 돌리고 있었다. 그러나 한가지 간과하고 있는부분이 있었는데 바로 부모님의 일이었다. 한편.. 진이가 사라지고 난 뒤 부모님의 걱정은 이루 말할수가 없었고 곧바로 아이를 찾느라 사방으로 뛰어다녔다. 그러다 문득 엄마는 아이가 사라지기 하루 전 골드샤이어에 데리고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한 말이 기억이 났고, 바로 골드샤이어 마을로 가서 수소문 끝에 스톰윈드까지 도착하게된다. 도시까지 도착은 했지만 부모님들 역시 평화로운 작은 시골에서 포도농사만 짓던 농부들이라 도시까지 나올일이 거의 없었던 탓에 부모들도 어디서부터 어떻게 딸을 찾아야 할지 막막했지만 어느 마을을 가나 공통적인건 사람들이 많은 광장이나 여관은 언제나 정보교류가 활발한 곳이라는걸 알고있었다. 그래서 먼저 광장에 가서 딸을 찾아나섰지만 광장은 사람은 많지만 대부분이 유동인구라 딸을 본 사람을 찾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여관에 가서 찾아보기로 하고 서둘러 광장을 벗어나 여관으로 발길을 재촉하고 있었다. 그때 진이도 숙소에 도착하여 들어서는 순간 여관 주인과 얘기중인 다급해 보이는 두 사람의 낮익은 얼굴이 시야에 들어오며 그들이 누군지는 첫눈에 바로 알아 볼 수 있었다. “어라? 엄마? 아빠?” (엄마아빠) “진아!!!” (아빠) “야이 기지배야!! 어린것이 말도없이 어딜 집을 나가고 그래?! 얼마나 혼이 나봐야 정신을 차릴래 어? 아빠엄마가 얼마나 걱정한줄 알아?!” (엄마) “아니 왜 애를 때리고 그래!“ (엄마) “진아 괜찮니? 어디 다친데는 없어?” 여관입구에 서있는 아이의 이름을 부르는 동시에 아이아빠는 쏜살같이 달려와 등짝스매싱을 시전하며 야단을 치는건지 걱정을 하는건지 모를 행동에 엄마도 아이에게 달려와 아빠를 말리며 아이를 걱정하고 있었다. 한순간의 가족상봉에 난리를 치르고 난뒤 여관주인에게 소란을 피운것에 대해 사과를 한뒤 진이가 묵고있는 방으로 올라가 못다한 가족간의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엄마 아빠 죄송해요 하지만 난 집으로 돌아가지 않을꺼에요” “!!!!! 아니 그게 무슨소리냐 집에돌아가지 않겠다니!" "저 사제가 되기로 결심했어요. 먼저 아무런 말도 없이 집을 나온건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부모님은 순간 당황스러워 멍한 얼굴로 서로의 얼굴과 딸의 얼굴을 번갈아가며 바라보다가 말을 꺼냈다. "아니.. 엄마아빠는 지금 너무 당황스럽구나;; 갑자기 애가 집을 나가서 없어지질 않나 겨우 찼았더니 집에는 돌아가지않고 사제가 될거라고 말을 하다니" "엄마 아빠 저도 이제 다컸고 시골에서 갇혀살기 싫어요 저도 세상을 배우며 여행하고 싶어요 제발 허락해주세요" "안되! 절대 안되!" 한참을 부모님과 딸의 고집싸움은 계속 되었고 결국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고 딸의 의견을 들어주기로 했다. 다만 조건을 걸었는데 그 조건은 성당에서 사제로서 교육을 받고 위험한일은 절대 하지 않기로... 또한 주기적으로 집으로 안부편지를 하기로 한 것이었다. 부모의 허락을 받고 난 뒤에는 기뻐하며 드디어 사제로서 홀로서기를 하는 순간이었다. -!----- 가자~ 서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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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비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