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후기를 쓰려고 했는데 잡소리가 많아져 생각보다 길어진 관계로
글을 나누게 된 점 죄송합니다...;;

---------------------------------------------------


착석 후 인사들을 나누는데 이상하게 저는 생각보다 다르다네요?


"길마님은 생각한거랑 틀린데요?"


솔직히 전 생각한 모습에서 루크 빼고는 약간씩 틀리긴 했지만
대부분 디코에서 목소리 들으며 상상한 이미지랑 맞아떨어지더군요

인사들 대충 나누고 본격적으로 소맥제조 들어가는 제조장인 루크
소주랑 맥주랑 황금비율이 있는지 정량대로 따라가며 5잔을 만들고

만나서 반갑다며 건배를 하고 원샷~!!

캬~~ 역시 술은 빈속에...-_-;;
목을 타고 넘어 저 깊숙히 들어가는 알코올의 기운이 느껴 집니다.



그리고

할얘기 뭐 있겠습니까 게임으로 알게된 사이들이니 초반부터 게임얘기가 줄줄 나옵니다
게임을 맨날하면서 뭐가 그렇게 할말이 많은지 게임 얘기만 몇 시간 하는데도
하나도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더군요

그렇게 한참 게임 얘기에 열을 올릴쯤
노블님이 오시고 이어 발산님이 오십니다.

두 분 좀 오바해서 대학생인줄...;;



7명이 게임 얘기하며 즐겁게 술들을 마시는 동안 밥은 안먹었네요
그냥 안주 쪼금....더 먹은 것 같은....

양꼬지 30개, 소고기꼬지 10개, 마라가재, 꿔바로우, 해물 철판볶음, 서비스 조개조림(?)
상다리 부러지게 안주를 먹고 자리를 이동하기로 합니다

술은 얼마나 먹었는지 계산은 얼마가 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나와서 2차로 맥주집을 가기로 하고
맥주집에서 생맥에 안주 세 개(이 분들 안주빨이 -_-b)
제가 사게 되면 밥부터 사드려야 할 듯 합니다.

지금 후기 쓰면서 이때 무슨 이야기 했지? 하며 계속 생각을 해봐도 생각이 도저히 안납니다 ㅜㅜ
2월 정모날자를 이때 잡은건 기억이 나는데....

나머지는 거짓말 같이 하나도 기억이 안나네요....ㅜㅜ



<물 누구지?...일지매 형님도 맥주 드시는데 -_-^ >



이게 술에 취한건지 안취한건지...모르겠습니다
정신은 말짱했는데...ㅜㅜ

술은 더 마실 자신이 있었지만 아들이랑 저녁 약속이 있어서 술은 그만 먹고
아쉬운 마음에 커피 한 잔씩들 하자며 3차는 다방 커피집으로~



뭐 시켰는지 기억이 안....;;
디저트를 와인형님이 한무데기 사오신건 기억이 나고
커피집인데 온돌이라 다들 뜨뜻하게 지지니 좋다고 한 건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ㅋ



커피를 마지막으로 장장 5시간에 걸친 수다는 끝이 났습니다.
후반부 드문 드문 기억이 나는게 아쉽긴 했는데 중요한 건 기억하니까 상관 없겠죠 뭐...;;

아쉽긴 했지만 정모때 꼭들 오신다길래 위안을 삼으며 
2월에 만나기로 하고 기차를 타고 대구로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길드 관리차원에서 길드원은 당분간 안 받을 예정 입니다.

제가 여태 쓴 글이 길드 홍보겸 후기 형식으로 글들을 남긴건데
많은 분들이 제 글을 보고 가입을 해주셔서 이제 관리도 힘들어지고
중요한 건 레이드를 길드원만으로 충분히 꾸릴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항상 본문 마지막에 길드 구인 광고를 했는데 이젠 안하게 됐네요



길드원 가족, 지인 혹은 길드원 추천으로만 가입을 받을 생각 입니다.
또는 길드원분이 탈퇴를 하시거나 사정상 나가시게 되면 그때만 충원을 하는 방식으로 하려고 합니다.

단 40세 이상 부부가 같이 하시는거고 동반 가입이라면 언제든 가입 환영합니다.
(부인이나 남편 중 한 분이 40세 이상이라면 한 분은 40세 이하여도 상관 없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