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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31 12:30
조회: 2,006
추천: 51
물자반납으로 4대도시 평판 확고 달성안녕하십니까. Salary thieves - 월급도둑 - 공대 메인탱커 백화선생입니다. ![]() 반납 이틀차 기준 금일, 휘장 반납만으로 4대 도시 확고한 동맹을 달성했음을 공유드립니다. 인간이 아닌지라 대도시 평판 모두 매우 우호 극초반, 혹은 우호부터 시작해서 약 13,000개의 휘장을 반납한 셈입니다. 미리 모아둔 물자나 스샷이 있는게 아니라, 인증을 이런식으로 밖에 할 수 없어서 조금은 아쉽네요. 토륨 주괴 등 반납 100% 달성이 쉬운 물자는 일체 사용하지 않고 절대 다수의 물자를 얼라이언스가 취약한 리넨, 비단 붕대에 투자해서 나름 시간이 걸렸습니다. 물론 물자반납이라는 큰 산에는 이보다 더 심각한 물자들이 남아 있습니다. 모든 물자를 앞장서서 지원해주시는 라그나로스 서버 내 플레이어 여러분들께 진영을 떠나서 경의를 표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제 개인적으로 생색내기를 좋아하지 않는 성격도 있고, 곧 예비 아빠가 되는지라 시간을 많이 내기도 힘듭니다. 그래서 서버 내에서 물자를 반납해주시는 분들의 사전 집계에는 딱히 이름을 알리지도 않았고, 한달간 준비를 할 여력도, 홀 퀘스트를 진행할 여유도 없었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레이드에서 성과를 보인, 성과를 보일 만큼의 최소한의 기여는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렇게라도 말씀드려, 제가 속한 공격대나 길드가 불필요한 오해를 받는 것에 대한 답변을 드린다고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호드도 분명 그렇겠지만, 저희 얼라이언스와 - 제가 속한 월급도둑 공격대도 - 지금까지의 저처럼 티 내지 않고 다음 콘텐츠 개방을 위해 묵묵히 물자를 수집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압니다. 그 분들께 다시 한번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런 음지에서 보이지 않는 개인이 하는 헌신이야 말로 홀 퀘스트 대장정보다 안퀴라즈 개방이라는 큰 산을 함께 넘는데 더더욱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물론 속칭 프리라이더가 생길 수도 있음을 알고, 그 과정에 개인의 이익을 생기는 사람도 나올 수 있음을 압니다. 콘텐츠 오픈을 두고 하는 경쟁 속에 분쟁이 생길수도 있고, 다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적어도 지난 24시간 동안, 양화가 악화를 충분히 구축해 낼 수 있다는 것을 한국 내 물자 레이스에서 이미 증명해 내었습니다. 이것은 위대한 시너지이자, 콘텐츠를 향한 갈증이며, 낙스라마스를 위한 투자가 될 것입니다. 실제 오리지널 당시, 가장 빨리 개방을 했다고 알려진 불타는 군단 서버 조차도 대부분의 물자 반납이 NPC의 자동 반납으로 채워졌습니다. 약 2달 가까운 시간이 걸린 뒤에야 오픈되어, 오리지널 콘텐츠의 꽃, 낙스라마스 공략을 준비해 나가는 소중한 파밍 시간을 허공에 버린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한국 서버의 낙스라마스 진도가 느린 것은 수많은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바로 낙스라마스 파밍을 시작하는 시점이 낙스라마스 오픈일보다 한참 늦어져, 파멸의 메아리가 적용된 후 급격한 현타를 맞이한 분들이 많아서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달라야 합니다. 두 번째로 하는데 불필요한 싸움과 후회와 실수는 잠시 접어둡시다. 두 진영이 힘을 합해서 레이스를 함께 진행합시다. 홀 퀘스트도 그렇고 물자 반납도 그렇고, 결국 진영을 떠나 플레이어들이 다 같이 해 나가는 것입니다. 잘 압니다. 분란이 많았고, 싸움이 있었고, 어뷰징이라 할 만한 통제도 있었습니다. 당장 저 본인도 스피드런을 위해 월드버프를 준비하다가 "앵간해선 먼저 안치는 그 길드 인원"들에게 여러번씩 죽거나 버프가 지워진 적도 많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마음을 잠시만 접어두었으면 합니다. 저부터 그렇게 하겠습니다. 이것이 저 혼자의 바람이 아니라, 이 마음이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진영의 일원이 아닌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갔으면 좋겠습니다. 진영을 떠나, 같은 플레이어로서 조금 더 배려하는 얼라이언스, 호드가 되기를 바랍니다. 함께 합시다. 함께 하겠습니다. 함께 해 나갑시다. 서버를 떠나, 진영을 떠나. 낙스라마스로 가는 클래식이라는 긴 마라톤을 모든 플레이어 여러분이 전우가 되어 함께 완주해 나가길 바랍니다. 리넨 붕대와 가죽 찍어내고 벗겨내면 자연스레 안퀴오픈 지루한 검둥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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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