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힐스브래드 섭에서 게임하는 유저입니다.

캐릭터는 아이린해더/비고모텐슨/윤지혜 입니다.


며칠 전 사소한 일이 있었는데요,


게임 상 지인분들게서 긔띰을 해주시더군요.. 누군가가 이 인벤 게시판에 저를 모함하는 글을 올렸다고 말입니다.


그냥 묻어두고 넘어가려 했습니다. 그런데 그러지 않아야 하겠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달빛속으로] 라는 캐릭명의 유저입니다.




온라인 상에서도 유저들 사이에 때로는 말 한 마디 잘못하여 감정이 상할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굳이 누군가를 지속적으로 공격하고 괴롭힌다거나 다수 유저들 앞에서 망신을 주는 행동은 삼가야 할 겁니다.


그런다고 해서 본인에게 특별히 득이 되는 것도 아니고, 당연히 이치상 올바른 행동도 아니죠.


백 번 양보해 그렇게 하고 싶더라도, 최소한의 상식은 지키고, 또 있는 그대로 정직해야죠. 안 그렇습니까?




게다가 알 만한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런 게시판에서 잘잘못을 가리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입니다.


누구나 자신의 입장에서 얼마든지 의도적으로 심지어 악의적인 편집을 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힐스브래드 섭에는 그런 게시물조차 잘 올라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알 거 다 알고 점잖은 분들이 많고, 때때로 사소한 갈등이 있어도 적당한 선에서 넘어가고, 어설프게 여론몰이 등으로 사람을 공격하거나 또는 그에 동조하는 낮은 수준의 유저도 그만큼 없는, 깨끗한 서버 분위기가 있다 생각합니다.




저도 직접적으로 제게 어떤 말이나 행동을 하든 그건 제 개인 차원에서 참거나 그러려니 넘기면 그만이지만,


악의적으로 특정 유저를 공격하기 위해서 비열하게 말을 지어내고 모함하는 방향으로 가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저 뿐이 아닌 저를 상대하는 다른 유저들 모두가 불편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적으로 특별한 감정은 없습니다. 다만 그런 유저는 그 서버 전체에서 게임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쪽이 전체에게 이로운 방향이라 판단하여, 게시물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 아이린해더 (글쓴이)가 분배금을 분배하지 않고 그냥 귀환해버린 황당한 파렴치범처럼 몰아가시던데,


그렇지 않습니다. 나머지 파티원 세 분께는 정확히 분배해 드렸습니다.


다만 그 유저분은 저를 차단한 상태더군요. 저는 차단한 적이 없습니다.


자신을 차단한 사람에게는 거래가 안되고, 제가 입력하는 글씨가 보이지 않으므로, 방법은 누군가에게 건너서 전달해 주거나 또는 우편을 보내거나입니다.


차단을 풀어달라 다른 사람을 통해 대신 부탁할 수도 있지만, 그 사람이 차단을 했다면 분명 뭔가 좋지 않은 감정을 갖고 있다는 뜻인데, 분배금을 위해 굳이 한 다리 건너 다른 분께 부탁하는 것은 시간 상으로도 번거롭고, 여러 사람이 피곤하고 불편할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공대장님께 우편으로 보내겠다 전해달라 부탁드리고는 우편으로 즉시 보냈습니다.  


공대장님은 본인에게 달라 하셨지만, 우편 발송은 이미 되었습니다.


(발송 시각을 기록하지는 못하지만 귀환 즉시 보낸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제가 한 행동에 잘못되거나 부당한 부분이 있는지요?


골드를 떼어먹지도 않았습니다. 그럴 의사도 당연히 없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방법대로 한 것뿐입니다.


142골 주기 싫어서 의도적으로 귀환을 탈 정도로, 그만큼씩이나 상식을 무시하는 유저가 서버에 한 명이라도 있을 것이라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보는 사람 입장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편을 보내는 것보다는 공대장님이나 다른 분을 통해 전달하는 게 시간상 더 효율적이거나  모양새가 좋아 보인다고 칩시다.


그렇게 하지 않은 게, 아래 편지글처럼 입에 담지 못할 이상하고 저속한 표현을 써 가며 모욕할 만큼의 일인가요?


캐릭터 작명은 유저 고유의 권한입니다. 저는 남자 캐릭터에 남자 이름을 짓고 여자 캐릭터에 여자 이름을 지었습니다. 기존에 있는 단어를 조합해서 고유명사를 만든 거죠.


저 말고도 그런 유저들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


그럼 본인 기준으로는 변태입니까? 체인지드레서 증상자가 됩니까? 그 자체부터 말이 안되지만, 그렇게 생각을 할 수 있다 하더라도 모욕의 표현으로 사용하면 명백히 폭언 괴롭힘 그리고 명예 훼손에 해당하죠.


이 내용은 지금 서버게시판에 공개되었으니, 앞으로 서버에서 게임 계속하기 힘들 정도의 수위이고, 하물며 법적으로도 고소할 수 있는 사유에 해당한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시는지?


아래 내용이 어디를 보아서, 짜증나서 유치한 짓 하지 말라고 쓴 내용일까요? 제가 유치한 짓을 했다는 근거는 무엇이고?





유저끼리 사소한 일로 말다툼을 해서 서로 말을 함부로 하고 감정이 다소 상한 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사람이기 때문에 사이사이에서 있을 수는 있는 일이죠. 하지만 다 같이 나이 먹은 성인 입장에서 어디까지나 순간적인 일일뿐, 그리고 해결을 하고 싶다면 완전히 개인적으로 하든가 해야지. 그게 맞는 거죠?


이것도 저것도 다 싫고 일방적으로 차단할 수 있고 대화하지 않을 수는 있겠지만, 시간을 두고 반복해서 악의적으로 공격하는 행동은 많이 곤란하죠.


더구나 자신의 행위를 교묘하게 감춘 채 상대방을 곤란한 상황으로 몰아가고 여러 유저들 앞에 모함하기 위해서 비열하게 함부로 호도하고 선동하는 건, 결코 용납이 될 영역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저는 분명히 답신으로 경고를 드렸습니다. 한 번은 그냥 넘어가지만 앞으로는 그러지 않겠다고.


저를 모함하는 게시물이 올라오지 않았으면 저는 정말 그냥 넘어갔을 겁니다. 편지 사본도 머지 않아 삭제했을 겁니다.


만약 제 경고를 받은 시점 이전에 게시글을 올렸다면, 답신을 받는 즉시 자진해서 삭제를 하는 게 최소한의 양심을 가진 행동이라 생각합니다.





세상 무섭다고 분명 말씀드렸죠. 게임 상에서는 모두가 평등하지만, 바깥으로 나가면 정말 눈조차 마주칠 수 없는 사람들, 무릎을 꿇어도 소용없을 일들이 많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에서 추가적으로 조치는 취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피해를 준 부분에 일말이라도 양심이 있다면, 저 하나뿐이 아닌 서버 내 다른 유저들 모두를 위해서라도, 힐스브래드 서버에서는 최소한 게임을 하지 않으시는 편이 좋을 것 같군요. [달빛속으로] 님.


사람이 언제나 올바르게 행동할 수만은 없고 실수도 할 수 있고 다툴 수도 있는 거지만,


최소한의 지켜야 할 상식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정도면 상식을 훌쩍 넘었고, 정신 감정을 받을 필요가 있는 대상은 본인이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보네요.


저는 이 게시판에 평소에 출입하지도 않지만, 불필요하게 구설수에 올라 여러 사람에게 오해 불러일으키고 불편하게 하는 상황은 용납할 수가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