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드워프 사제를 키우고 있습니다. 클래식 오픈한지 1달 후에 시작해서


작년 12월에 간신히 60렙 달고... 화심부터 다녔네요. 레이드만 치면 이제 2달 조금 더...


검둥은 어제부로 4번 갔습니다



평소 네파가 클래스 콜 한다는 걸 공략도 보고 영상도 보고


3회 다니면서 나름 잘 이해한다고 속으로는 '이정도면 공략은 문제 없어!'라는


자만심도 생겼나 봅니다.



자만은 사고를 부르네요 어제 막공 네파 공략에서 전탱분 티탄 시간이 다되서 막트하게 되었는데


막상 시작하니 DBM 경보가 안뜨고(1패 몹 몇마리 남았다는..) 와톡 음성도 지직거린 환경이었네요.


2번째 전멸에서 탱커가 네파 3패에서 힐부족으로 쓰러졌기 때문에


3번째 트라이에서는 탱힐에 더 신경 씌였습니다



3번째 트라이 3패 시작하자 마자 뼈다귀들이 화면가득 난리 치는 사이 빡힐(나름)을


다른분들이 광처리를 무사히 끝내면서 공략될 것 같았는데....


조금 있다 탱님이 픽 쓰러지시더군요


전멸로 이어지고 누군가 외치네요. 타락 5중첩으로 쓰러졌다고 (오 마이 갓뎀!)


공략을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메세지창을 올려보니 보지 못했던 사제콜이 발생한 것을 확인하였고...


죄송한 마음(자만했고...)에... 스스로 분제 이야기 하고 공탈한 후 접종하고 로그를 올려 보기 시작했습니다.


네파 실패했지만, 쭈욱보니 제 로그에 타락의 치유가 1회 카운트 되어 있었네요.



허무한 마음이 들지만, 누군가를 살리는 기쁨이 치유라는 기술로 표현되는 사제 캐릭에 대해


정말 애착이 많았는데... 오늘 만큼은 다시는 사제하기 싫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당분간 다른 캐릭을 생성 후 놀면서 잊어야 할 것 같습니다.



흐잉~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