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전게에 먼저 올린글이라 죄송하지만 반말체의 글입니다*

 

몇칠전 성게랑 통전게에 "4.3징기가 너프가 아닌 상향인 이유"를 올렸는데 몇몇사람은 동의하고 몇몇사람은 폭풍처럼 까더라고.

나는 개인적으로 나랑 다른생각을 가진사람들의 의견을 듣는것이 좋아서 나를 개념있게 까주는 가이들은 정말 고마웟어.

근데  "글쓴이는 한썹에비해 존나 딸리는(실력적으로) 북미썹에서 하기때문에 한썹에서는 적용이 안되는 나혼자만의 상상속나래에 바져 헛짓소리를 짖거리고있다" 라고 까는사람이 있어서 북미썹의 pvp수준이란 과연 어던것인가에대해 좀 많이 생각을 해봤어. 통전게에서 북미썹에관한글도 많이 리젠되길래 한번 끄적여볼게.

 

자랑은 아니지만 난 북미썹 Bloodlust전장군 (Reckful, Neilyo, Talbadar, Sodah등 한국에서도 많이 알려진 네임드급 플레이어들이 몰려있는 북미썹에서도 가장 어려운전장군) 에서 8시즌때 검투사를 찍었었고, 실제로 2700이상일때 위에서 언급한 플레이어들을 많이 만나고 이긴적도있었어. 물론 진 횟수가 압도적으로 많지만. 그리고 이번시즌 최고 레이팅은 죽징신으로 2480을찍었었어.(북미도 가평시스템이 바껴서 시즌중반부터는 올라가기가 빡쌔더라고)

전정실 링크하거나 검투사얘기하면 "자꾸 고평고평하는데" "무평도 못찍은징기는 징기가아닌가요" "2:2로 8승만하는 징기는 무시하시나요" 등등으로 반응하는 가이들이 많아서 그런데, 난 결코 내자랑을 하거나 다른사람들을 무시할려고 이런얘기를 하는게 아니라는것만 알아주면해. 내가 솔직히 그렇게 잘하는건 아닌건 인정하지만, 한국에서 2천도 못찍어본것같은 징기한테 까일정도로 내실력이 양민수준인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어서 잠깐 내 얘기를 해본거야.

 

아래는 한국와우저들이 생각하는 북미썹에대한 견해들이야. 정확성을 위해 미안하지만 글쓴이들의 이름까지 첨부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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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릭

북미섭이라고 했죠?
한국서버 징벌의 전장군 3:3에서 해보고 다시 쓰세요.
북미에서 먹히는 택틱, 한국에서 안먹히는거 태반입니다.
저도 북미 투기장 아주 잠깐 해봤지만, 거짓말 안하고 한국전장군 투기장에서,
특히 징벌전장군에서 1800인 사람은 북미 2천넘기기 쉽습니다기본적인
베이스로 깔린 실력차
가 있단소립죠.

북미애들 평균수준 존나 낮은건 인정하시네요.
블러드러스트? 뭐 좋아요. 물론 북미네임드에 좆쩌는사람 있습니다. 없다고 
안했어요. 뭐 사실 난 내가 2개월 전까지 했던 전장군이 징벌이고 지금 격노로
바뀐것도 잘 몰랐던 사람이니까(알게뭡니까 한전장군에 3년넘게 배정되어있다가
서버이전하면서 바뀐건데) 북미에 무슨 전장군을 했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그때 내가 느낀건 분명 북미 투기장 수준은 한국에 비해 낮다 였습니다.
물론 이건 흔히 말하는 고평대가 아닌 1500~1900정도 수준에서죠
.
2000 넘어가면 승률 떨어지는건 한국 전장군 1800 이상이랑 똑같습니다.
북미 네임드, 네, 대단하죠. 한국에까지 알려져있는 사람들은 정말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인정해요. 안할수가 없죠, 객관적으로 정말 잘하는데.
근데, 그사람들 뿐입니다. 안많아요.
물론 지금 한국서버 투기장도 대부분 검투사들 버스로 가고 그렇기 때문에
그들만의 리그라는 말이 맞습니다. 저같은 사람이야 높게 올라가봐야
1900까지죠. 판치는 버스팀들때문에 그 위로 올라가기 쉽지않아요.
(뭐 하긴 요즘은 제대로 달리지도 않지만)
그리고 평점분포를 보면, 한국섭에 비해 북미섭은 최상위팀에서 조금씩
아래로 내려갈수록 점수편차가 큽니다
. 뭘 의미할까요?
진짜 잘하는 소수의 사람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고만고만하단 소립니다.
그사람들이 한국섭에 오면 2천넘게 찍을까요?
제가볼딴 톱 100안에 들어있는 사람들 외에는 꽤 힘들어할겁니다.

 

블레델

잘하는 애들은 잘한다 크게 다를거 업어
 
사랑샘
한국은 10명 중 8명이 잘하고 2명이 고수라면
미국은 100명중 80이 못하고 10명이 잘하고 10명이 고수
대충 이런 느낌 아닐까

 

RCZ
내가 봤을때 북미는 실력격차가 너무 큰거같음.

 

RCZ

앞마당이랑 전장은 진짜 수준 떨어져서 재미없음 걍 한국섭이 나음 ㅋ

 

 얼라흙먹어

북미는 전장군이 21갠가 우리의 10배 가량의 전장군이 잇음ㅎㄷㄷ일단  관점이 다르다 

도적사제죽긔

와우저가 많으니 전장군도 많을수밖에

 

Callamity

북미플레이어들은 재미를 위해 플레이한다. 그리고 대부분이 현실의 삶을 가지고 있지. 하지만 김치맨 놈들은 게임=삶 이지.
 
샬라우주인
저번에 북미유저가 알려줬는데
전장은 템맞추러 가는곳이고 템 맞추면 절대 안간데
10명중에 3명이상이 봇이고
팀신으로 썰자하는거 아니면 안 간다고 어떤애가 후기 남겼었음
 
냥김형준
멘탈이 다르제
공대중에 개산책가고
 
Narsha
반대로 북미애들이 왜 한국애들은 그렇게 게임하냐고 물어볼테지. 걔들은 지좋을데로 플레이함. 전장뿐아니라 막공같은곳에서도 지겨워지면 아 피곤해 하고 휙나감. 남겨진애들이 omg wtf? 하긴하는데 그때뿐이지 지나면 또 개의치도 않음.
 
Ease
대한민국은 인구에 비해 오락을 즐기는 유저가 많은거지 전 세계로 봤을땐
정말 소수에 불과함. 하지만 오락에 투자하는 시간들이 많고 남들 또한 그렇게
해주길 원하지.
하지만 유럽 북미 중국 같이 대륙의 플레이어들을 보면 우선 오락을 플레이하는
플레이어의 수가 어마어마하게 많음. 그 만큼 개성 또한 뚜렷하지. 그 많은
사람들의 개성과 부딛히며 싸운다면?
결국 좁은지역에 몇몇인원이 모여서 치열하게 싸우는 우리들과는 마인드
자체가 달라질 수밖에 없지.
 
RCZ
곰곰히 생각해보면 좀 문화 차이도 있는거 같다
우리나라는 남들한테 보여지는게 중요해서 뭐 남들말하는걸 신경 많이 쓰는데
외국은 남들생각은 하지도 않고 막 하고싶은데로 하잖아 패션같은것도 그렇고.

 

웰치스오렌지

아젭라 북미 PVP수준이랑 너프드립은 북미 상위 RBG랑 투기 뛰어보고 말하자
북미 전장은 전장이 아니라고 뷁 
글고 북미에 막공뛰는대 탱커가 친구들이 클럽가자고 불러서 나가서 공대 
쫑난적도 있음
 
폐인Despot
근데 항상 최상위 수준은 미국이 앞선다니까... 희안해^^
 
웰치스오렌지

북미 전장군에 대충 소개를 하자면

일단 가장유명한 Bg9 [Bloodlust]을 필두로.

13개정도의 전장군이 있고

또 그 전장군마다 그 전장군에서 짱먹는 서버들이 있음

얘를들면 bg9에서 tichon 이나 rampage 전장군에서 illidan 이나

bg9이 확실히 빡세긴 하지만 또 다른 전장군의 상위권애들이 bg9가면 망하는수준이냐, 또 그런것은 아님.

추가로 또 그 서버에서 투게들이 모인 길드가 있고

개인적으로 북미 스타일이나 컨같은걸 알고싶은 가이라면

각각 전장군에서 유명한 서버에 와서 그쪽 서버 투게길드애들이랑 투닥투닥 해보는게 낫다고봄

나는 북미에서 게임을 해서 그런지

인벤을 보면

전장위주의 길드나 전장만 한다는 사람들을 보면

이해가 안갔었거든

왜냐하면 북미에선 전장이 어떠한 의미도 없으니까;

그게 딱  북미에서의 전장에대한 인식이야.

오더를 내리고 받고 깃을 따고 어쩌고 하는건 평전에서 하는거지.

그런 인식에 걸맞는 북미전장에서 썰고 다니면서

북미 투기수준을 잘못되게 평가하진 말았으면 바람 ㅇ.ㅇ

물론 최상위 고수들중에 한국고수가 더 쎄고 북미고수가 더 쎄고 이런건 무의미 하다고봄

북미에서도 법사 종나 좋다고 징징대는데

한국정돈 아니고

여기도 멧돼지 존나 하고

운영도 존나 함.

북미 투기장은 중국과 같음.

한국 1500대 수준의 애들이 한국 전체투기장 인구의 최소 두세배쯤 있고

한국 2200대 수준의 애들이 한국 전체 투기장 인구의  최소 두세배쯤 있다고 보면 되.

딱히 북미 스타일이 머다 라고 단정지을수가 없는게

멧돼지도 겁나 많고 운영도 겁나많고

그냥 뭐든지 많아.  똘끼도 많고...

암사도 앞마당에서 걍 암것도 못하고 싸는애들이 있는가하면

탈바다 같은애들도 있는거임..

형들이 한국투기에대한 자부심이 있느건 좋지만 그런것으로 인해서

북미 네임드를 비롯해  북미투기장 전체에 대한 잘못된 인식은 마음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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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내생각을 좀 말해볼게.

 

 

1. 한썹과 북미썹은 pvp하는사람들의 숫자 자체가 다르다.

 

일단 한썹은 전장군이 징벌,격노로 2개이고

북미썹은 Bloodlust, Cyclone, Emberstone, Nightfall, Rampage, Reckoning, Retaliation, Ruin, Shadowburn, Stormstrike, Vengeance, Vindication, Whirlwind로 무려 13개나 되.

솔직히 이렇게 13개를 나열하면서도 "이런 전장군도 있었나?" 싶을정도로 듣도보도 못한 전장군들도있어.

따라서 한국섭의 pvp수준과 북미썹의 pvp수준을 직접적으로 정확하게 비교하는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해.

(예. 한국넴드 xx랑 북미넴드 yy가 깃전하면 누가이기나요? 한섭에서 2천이면 북미에선 어느정도인가요? 등등..)

 

 

2. 북미썹은 전장군별로 실력편차가 굉장히 심하다.

 

위에서도 살짝 언급했지만 북미썹에는 13개라는 전장군이 있지만 어느 전장군은 정말정말 힘들고 어느전장군은 정말정말 쉬워.

극단적인 예를 들자면 한국썹의 아즈샤라호드와 와일드해머호드의 차이랄까. 어느 전장군은 한국사람들도 알법한

초s급 네임드급플레이어들이 전부다 몰려들어서(전통적으로 BG9으로 알려진 Bloodlust라는 전장군)

많은 고수들은 그들과 경쟁을 해보고싶은 마음에 그 전장군에 해당된 서버로 이전을 해버리지. 그럼 또다른 많은 고수들은

고수들과 같은팀에서 플레이하고싶기도하고 경쟁해보고싶은마음에 더더욱더 그 전장군 해당써버로 이전을하게되고

결국 "잘하는사람들은 특정 전장군에 전부다 몰려버리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해.

그렇게되면 평점을 올리기 더 힘들어지고 검투사를 따는건 더더욱 힘들어지지만, 북미썹 진정한 투게들은 "Cyclone같이 버려진 전장군에서 검투사를 따느니 bg9에서 무평이라도 찍겠다" 라고 얘기할만큼 bg9에 대한 자부심이 강해.

반면에 일부 전장군들은 현재 2400만찍어도 검투사를 찍을수있을정도로 고수들의 부재가 심각하지.

따라서 "북미썹은 투기장수준이 어떻다" 라고 일반적으로 말하는건 사실상 무의미하다고 본다.

실력편차가 굉장히 심한 13개나되는 전장군들이 있기때문에 "북미썹의 무슨전장군은 투기장수준이 어떻다" 라고 말하는게 더 정확하다면 정확하겠지.

 

 

3.  북미썹의 평균 pvp실력은 한국썹보다 떨어진다.

 

굉장히 민감하고 중요한 부분이라 이부분에 대해선 좀 길게 써볼게.

북미썹은 사람숫자가 많다보니, 또한 다른사람들의 눈치를 안보고 자기만의 플레이를 해도 그다지 뭐라고 안하기때문에 뉴비들의 pvp진입이 굉장히 쉽다. 즉 pvp를 갓 입문하거나 입문한지 얼마안된 초보들의 숫자가 한국썹에비해 압도적을 많다는거지.

 

통전게를 보면서 느낀건데, 난 정말 꾸준히 리젠되는 "pvp진입장벽" 떡밥이 도저히 이해가 되지않았어. 심지어 일반 전장을 가는데도 "파템 제작 탄력템들을 골드로 전부다 사가는게 기본아닌가요?"라는 말에 굉장히 놀랐었던게 기억나. 북미에서는 일반전장은 이미 "전장봇돌려서 흉포풀맞추는곳" 혹은 "승패에 상관없이 지인들과 썰자하는곳" 정도로 여겨지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야. 따라서 일반전장을 들어가게되면 1/3이상이 봇인경우가 상당하고(더 웃긴건 봇이라고 신고조차 안해. 이미 블리자드가 봇에대한 제제를 엄청 허술하게 한지 오래기때문에) 힐러끼고 썰자하러온 시뻘건 무정풀횽들도 괘 자주 보이지. 그외에 일반적으로 전장을 즐기는(=봇으로 말고 직접 수작업으로 명점작업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크게 승패에는 신경을안쓰고 그저 2차무정횽들이나 따라다니면서 어떻게하면 지더라도 명점이나 좀더먹어볼까 하는 마인드로 생각하는사람들이 많어. 물론 승패에 엄청 집착하고 열폭하는 가이들도있어. 수비를 비워서 거점을 따이거나 길쌈하면 전챗으로 대놓고 존나게 욕하는 가이도 있고 지고있으면 전창으로 대장노릇하면서 이애라저래라 오더내리는 가이도 있지. 물론 이게 당연한거지만, 아까도 말햿듯이 전장은 그냥 쿨하게 명점파밍하거나 썰자하는곳으로 생각하는 가이들이 더 많기때문에 "고작해봐야 비디오게임. 왜 흥분하고그래?" 식으로 역으로 까이는 경우가 훨씬 많어. (처음에 북미전장에서 존나 진지하게하다가 양키들한테 존나게 까였었던게 기억나네)

 

투기장도 초보자들이 많은 저평대에서는 비슷한 개념이지. 물론 전장처럼 녹파템만 둘둘말고 오는경우는 흔하지 않지만

한국처럼 사전에 철저하게 준비해오는 경우는 드물어. 메즈의 기본적인 개념에대해 알지도 못하고 투기장에서 기본적을 어떤 스킬을 써야하는지도 모르는 초보들도 많다. 음성챗팅? 그런거 처음엔 하지도않어. 또한 위에서도 말했듯이 뉴비들의 숫자가 많아서 뉴비는 뉴비와 놀기때문에 서로 까지도않고 오히려 긍정적인 마인드로 "어떻게하면 이길수있을까" 라고 서로 격려하는 초보들이 많지. 따라서 한국처럼 파트너에게 개까이고 "아 투기장은 역시 어려운덧. 전 그냥 레이드나 해야겠네요" 라며 투기장진입에 장벽을느끼고 포기해버리는 뉴비들이 거의 없다. 물론 검투사컷정도까지 가면 한번실수로 존나게 까이는건 북미도 마찬가지. 북미 유명 네임드급들의 방송을보다보면 서로 심한말하는경우도 많더라고. 하지만 중-저평대에서는 "너이새기 왜이렇게 못함" 하면서 대놓고 면박주고 신랄하게 까대는 양키는 거의 못봤어. 투기장은 그냥 즐길뿐이지(특히 평전이 생긴이후로 정복점수는 거의 평전으로 먹으므로) 중-저평대에서 승패에 존나게 집착하면서 서로 누구책임이다라고 까대는 경우는 거의 못봄.

 

따라서, 북미썹은 미리 투기장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스킬조차 익히지않고, 승패에 집착하지않고 순수하게 투기장자체를 즐기는 뉴비/초보들이 엄청나게 많기때문에, 진입장벽이다 뭐다 운운하며 하는사람들만 하는. 그들만의 리그가되어버린 한국 투기장보다는 평균실력이 떨어질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4. 북미썹의 상위권 플레이어들은 결코 한국썹 상위권 플레이어들과 비교해도 뒤쳐지지는 않는다.

 

일단 북미썹 pvp준에대해 가장 많이 하는 오해가

"북미썹 전장은 녹파템입고와서 발로하는거 같던데요? 길싸움 존나하고 거점도 안지키고? 투기장도 1600대에서 해봤는데 존나 못하던데요? 그럼 북미pvp 수준 존나 낮은거아님? 한국썹에서 2천찍으면 북미섭에서는 검투사아님?" 식으로 생각하는걸거야. 하지만 이것은 마치

'타조는 날수없는데? 칠면조도 날수없는데? 닭도 날수없는데? 그럼 모든 새들은 날수없는거아님?"

과같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고 생각해.

 

북미는 pvp를 플레이하는 유저들의 숫자가 한국과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많기때문에 고수들의 숫자도 굉장히 많다.

비율적으로 상대적인 비교를 굳이 해보자면 한국에서는 100명중 상위10%인 10명을 고수라고 했을시

북미썹에서는 1000명중 상위 10%인 100명을 고수라고 할수있겠지.

물론 "북미썹에는 좆나 못하는 양민들이 많다고 했는데 그럼 북미상위 10%애들은 다 양학하고 올라온 10%아닌가요?"

라고 반박하는사람도 있을텐데, 이것이 특정 전장군 (현재 가장 쉬운 전장군중 하나라고 알려진 Cyclone같은)에서는

사실일수도 있어. 하지만 특정 전장군 (현재뿐만아니라 전통적으로 쭉 가장 어려웠던 전장군으로 알려진 Bloodlust같은)에서는 씨알도 안먹히는소리다. 블러드러스트에서 고수의기준을 굳이 잡아보라면 상위 10%가아닌 20%이상이겠지.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수십개의 북미썹에서 잘한다고하는, 나름 투부심있는, 한가닥한다고하는놈들은 죄다 여기로 몰려들기때문에 위로 가면갈수록 그 경쟁이 엄.청.나.게 치열해진다. 양학하고 상위 10%에 온게아니라 지들만큼 잘하는 애들을 누르고 올라온거지. 특히 검투사라인 이상에서 달리는애들은 정말 한국에서도 초s급고수로 잘알려진 탈바다,렉풀,넬요,소다등이 다몰려있는곳에서 얘내랑 경쟁을 해야되는건데 얘네들의 실력은 이미 통전게가이들도 잘 알거야. 물론 이렇게 반박하는 가이도 있을거야. "그래, 그 초특급s급 플레이어들이 있다는건 인정을해요. 하지만 그뿐아님? 그래봤자 그렇게 잘하는애들은 몇명 안되는거 아닌가요?"  이것도 정말 엄청나게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가 아닐까 생각한다. 한국에서 이름만 알려지지 않았지 실제 실력은 위에 언급한 초특급s급 플레이어들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초고수들만 수십명이고 그정도 급은 아니지만

그 레벨 바로 아래에있는 숨은 고수들만도 수백명인곳이 북미썹이다.

 

물론 이 고수라는 기준이 굉장히 애매하기때문에 직접적으로 한국의 고수와 북미의 고수중 누가 더 뛰어나느냐를 직접적으로 비교하는건 불가능하다고본다. 또한 "한국징벌의전장군 2300점이 북미블러드러스트전장군으로 가면 검투사죠?" 라고 물어보는건 마치 필자가 초딩때 친구들과 많이 했던 질문인 "킹오파 이오리가 철권에 가면 카자마진보단 쎄죠?" 따위의 질문밖에 안된다.
 
마지막으로, 내가 이 글을 쓴 목적은 "북미썹의 pvp실력이 더 뛰어나다, 한국썹의 pvp실력이 더 뛰어나다" 따위의 논쟁은 일으키고자 하는것이 아닌, 웰치스오렌지횽이 말한것처럼 (형들이 한국투기에대한 자부심이 있느건 좋지만 그런것으로 인해서 북미 네임드를 비롯해  북미투기장 전체에 대한 잘못된 인식은 마음이 아프다) 북미썹의 전장과 중-저평대의 투기장때문에 "기본적인 베이스로 깔린 실력차"를 운운하며 북미썹pvp수준을 싸잡아 무시해버리는 미스테릭같은 새끼가(얼마나 잘하는놈인지 모르겠는데 이새끼는 도저히 인터넷상에서조차 존중해줄 필요를 못느끼는놈이다)더이상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존나게 긴글 끝까지 읽어준횽들 고맙고 전장과 투기장에서 건승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