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만에 글 쓰는김에 한가지만 더 쓰자.

개콘 달인 코너에서 개그맨이 이런말 하지?

(0000해봤어요? 안해봤으면 말을하지 마세요)

여긴 인벤논게에 자신이 직접 주사파 조직원으로 활동해본 사람 있냐?

안해봤으면 말을 하지말자.

 

정말 간추려서 내 약력?을 소개하자면...

87학번.

위장취업.사노맹의 전신조직인 이스크라(불꽃)조직에서 활동

징역살고 나와서 전노련.서철협(노점상.철거민)등 기층 민중운동

95년 주사파로 전향.. 지역에서 조직활동.

99년 국제사회주의자들 입장으로 전향 조직활동.

십수년 운동권으로 살아오면서 징역살이만 10여년이 넘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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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걍 소시민으로 살고있다.

 

내가 왜 이런 뻘글을 쓰냐면...

요번 4.11총선에 나온 모지역의 야권 후보를 보면서 깜작 놀랬다.

왜 놀랬냐고?

내가 95년도에 주사파로 전향해서 사상 학습할때, 그 그룹 학습

지도를하던 서울대 출신 문00가 통합진보당 후보로 나왔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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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많이 지났으니 그사람도 사상이 바뀌었을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까지마라...

나는 그들 그룹들이 당시의 정치사상을 버리고 새로운 대안을 찾았다고

입장을 밝힌 사실을 들어본적이 없다.

적어도... 그당시의 사상학습 그룹의 수준이면... 단순히 자생적인 동조

그룹의 수준을 뛰어 넘는 수준이었다.

 

소위 주체사상 7단계학습에서 수령관에 이르기까지...  

경향적으로 걔들은 종북 맞다.

 

나는 스스로 진성 좌파이며 사회주의자라고 자처하는 사람이다.

사회주의자의 시각으로 보자면, 북한은 사회주의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국가자본주의 국가이며, 정치권력의 성격은 철저한

독재국가지.. 민중의 반란에 의해서 깨부숴져야할 악날한 독재국가.

 

그리고 개인적으로... 적지않은 사회운동 정치활동을 해 왔던 중에서

약 4-5년간의 주사파 조직활동의 경험이 가장 치욕적인 경험이었다.

 

흡사 광신도들을 연상케하는...

 

그러나...

침소봉대 하지는 말자... 내가 왜 "경향적으로 종북적인" 앞에 경향적

이라는 단어를 붙였는지 이해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