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놀테
2013-04-19 13:51
조회: 1,243
추천: 10
전형적 일베충의 모순에 빠진 변희재-낸시랭 논쟁일베충들이 제일 좋아하는 논리가 여기도 일베랑 똑같다 라는 식의 물귀신 작전하고 팩트, 운운하는건데
사실 이번 변희재-낸시랭 아버지 논쟁을 보면 변희재는 특유의 일베식 논리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1. 어라 알고보니 죽었다던 낸시랭 아버지가 살아있다네. 2. 이년이 멀쩡히 살아있는 아버지를 죽었다고 해? 패륜이네. 이거 잘 까면 이년 골로 보내 버리겠군 3. 하지만 알고보니 오히려 박상록이 낸시랭과 암투병하다 죽은 어머니를 버린거고 낸시랭은 호적에 조차 올리지 않은 상황 4. 결국 낸시랭은 아버지가 죽었다. 라고 할 수 밖에 없는 가정사, 그렇게 얘기해야 했던 숨기고픈 아픈 가족사를 드러내기 싫어서 아버지가 죽었다고 한 것인데
그 아픈 남의 가족사를 파헤치고 드러낸 변희재가 개새끼가 된 상황.
여기서 변희재는 팩트라는거에 몰입하다 본질을 놓친 전형적 일베식 오류를 범하는데 단지 아버지가 살아 있다는 팩트에만 집착해서, 왜 낸시랭이 그렇게 얘기할 수 밖에 없었나 하는 부분에 대한 고찰이 없었던거지
문제는 일베충들 대다수가 그렇다는거야. 김구는 테러리스트라는거 팩트잖아? 이런식... 왜 김구가 테러리스트가 되었는지? 왜 김구가 일본인을 죽였는지에 대한 고찰은 전혀 하지 않는다는거야.
관우는 왜 관리를 죽이고 살인자가 되었는지, 모세는 왜 감독관을 죽이고 도망자가 되었는지, 살인.. 이란 팩트만 강조하고 왜? 라는 본질은 모른체 한다는거야. 변희재 역시, 아버지가 살아있네. 라는 팩트에만 몰입하면서 왜 낸시랭이 그래야만 했는지에 대해서는 무지했다는거지.
변희재는 그저 흔한 일베충의 하나일 뿐, 이라는 뻔한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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