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기계적 중립'이라는 관념적 가치의 함정에 빠져있기 때문. 무슨 뜻인지 이해 안되나?

안중근이라는 조선인이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했다는 사건 자체에만 주목하지 말고, 대체 왜?

6만9천8백32명의 조선인 무장 게릴라들이 일본군과 일본 정치인들을 겨냥해서 1천5백회의

무력 타격을 가했는지... 안중근의 이토 히로부미 저격 사건을 기록한 훗날의 역사가들은 그

사건을 왜? '역사적 필연' 이라고 했을지... 좀 더 거시적이고 복합적인 시각으로 고찰해보라고.

 

그런 후에도 "그의 행위가 일본 입장에서 보면 '살인테러'일수 있다"라고 말하는게 정당할까?

민족주의적 일체감 따위를 논하자는게 아니야... '제국주의적 억압에 지배당하지 않을 권리와

민족 스스로의 자기결정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민족자결주의 원칙을 말하자는 것이지.

 

간혹 어설프게 연대기 외우는 것으로 역사 공부를 때운 사람들이 '기계적 중립'이라는 관념적

가치의 함정에 빠져서 얼토당토 않은 언어유희를 되풀이하는데... 그래서 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불과 한달도 안되는 사이에 7천여명의 사망자 발생... 이스라엘

사망자는 60여명 이중 3명만 민간인 나머지 57명은 이스라엘 군인. 팔레스타인 사망자 6800여

명 가운데서 90%가 민간인 그중 어린이가 다수.

 

만약 팔레스타인 국민들이나 이스라엘을 제외한 다른 나라 사람들중에서... "팔레스타인

입장에서는 학살일 수도 있겠지만 이스라엘 입장에서 보면 국익을 지키기 위한 정당한 행위

였을수도 있다" 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런 관점은 결국 누구의 이익에 부합하는

관점일까? 이런 시각으로 역사적 사건을 바라보는 관점이 과연 올바른 관점일까?

 

니 관점대로라면 우리는 아베 정권의 우익 행보를 비난할 권리가 없어. 왜냐면 일본 우익의

입장에선 전범들이아니라 애국지사들이었기 때문에 우리가 아베 정권의 우익적 행보를

비난하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내정간섭'이 되는 것이거든. 똑같은 이유로 나찌즘의

부활도 막지 말하야 하는 것이고... 이런게 바로 뉴라이트의 관점이기도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