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비열한 지역감정조장자가 글 하나를 올렸다. (그 글은 여기 를 누르면 포탈이 열린다)

그 글에는 데일리안 기사의 캡쳐 화면과 함께 브금을 올렸고 다음과 같은 내용을 추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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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가 일본땅이라는 비정상적인 응답이 많이 나온 일부

그곳에서 기축옥사,갑오농민전쟁.오일팔민중봉기 등 역사상

큰 민란이 끊임 없이 일어났던 것에는 다 까닭이 있다.

오죽했으면 예로부터 그곳을 叛逆之鄕이라 불렀겠는가.

국가관과 사상이 의심스러운 자들은 교화를 시키던가 국외로 쫒아내어야 한다.

그냥 두면 장차 나라에 큰 혼란을 가져올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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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 글내용이 교묘히 여론조사를 왜곡한 기사를 토대로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글이라 판단된다.

그래서 그 글을 까볼려고 이글을 쓴다.

 

그 지역감정조장자의 글 본문에서 인용한 내용은 데일리안 장용석기자의 '우리나라 국민 100명중 1명 "독도는 일본 땅"' 이라는 기사( http://www.dailian.co.kr/news/news_view.htm?id=121410 ) 이다.

데일리안 기사에서 놓치지 말고 중요하게 살펴봐야 할 부분이 있는데 바로 '독도영유권 관련' 지역별 조사 부분이 그것이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99% 이상 독도는 우리 영토란 응답이 나왔다고 되어있다. 아울러 기사에서는 대전.충청에서 2.9%, 전남.광주 5.4%, 전북은 9.1%가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적혀있다.

 

이러한 기사내용은 왠지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지역차별을 조장하는 듯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생각된다.

특히 전남과 광주 지역은 5.4%, 전북은 9.1%라며 전라도 지역이 독도영유권을 일본에 있다는 뉘앙스를 크게 풍기고 있는 점이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데일리안 장용석 기자가 인용한 리얼미터의 지표를 그대로 믿어도 되는 것일까?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본다.

 

우선 그 첫째는, 데일리안 장용석 기자의 기사내용에 따르면 독도를 일본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700명중 8.4명이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둘째로는, 리얼미터의 여론조사에 대해... 지역별로 각각 몇명씩 조사를 했냐 하는 점이다.
데일리안 장용석 기자는 분명히 대전.충청, 전남.광주, 전북을 언급했다.

이것을 보고 유추컨대 분명히 지역별 조사를 했을 것이고 그 '지역별 조사'는 아마도 서울/ 경기(인천포함)/ 강원/ 충청(대전포함)/ 전남(광주포함)/ 전북/ 경북(대구포함)/ 경남(부산.울산포함)/ 제주 등 9개 지역으로 구분했을 가능성이 크다. 

물론 그렇치 않을 가능성도 있다.

분명한 건 지역별로 조사를 했다는 것이고 충청, 전남, 전북이 그 구분된 지역중 하나들이라는 사실이다. 

그래서 9개 지역이라는 가정하에 700명 표본조사라면 각 지역당 77명씩이라는 단순계산이 나온다.
이 단순계산을 기초로 그냥 단순하게 생각한다면 대전.충청은 77명중 2.2명, 전남.광주는 4.2명, 전북은 7명이다.
세지역 합계만 13.4 명이다. 이는 전체 8.4명보다 많다. 말이 안된다. ㅡㅡ;;

 

그렇다면 이는 각 지역별 표본대상수가 인구편차를 감안했을 것이라는 유추를 가능케 한다. 이는 우리가 짚어봐야 할 세째이다.

우리들이 이미 익히 알고 있고 또한 알려진 바에 따르면, 한국의 지역별 인구는 서울지역에 대략 1300만, 경기지역에 1300만 정도이고 그외 경북 > 경남 > 충북 > 충남 > 전남 > 전북 순의 인구를 보이고 있으며 그 지역간 편차는 매우 크다는 것이다.

이 사항은 매우 중요하며 아울러 데일리안 장요석 기자가 여론조사의 데이터를 어떻게 교묘히 이용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허구성이 무언지 여실히 보여주는 부분이다.

 

리얼미터의 조사에 따르면,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장용석 기자의 데일리안 기사에서는 각 지역별 표본수와 '독도를 일본땅'이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한 사람들의 지역별 숫자는 전혀 나와있지 않다.
오직 % 퍼센트만 제시되고 있다.
그러면서 장용석 기자는 그 퍼센트 % 가 무작정 독도영유권에 대한 지역별 입장이다 라고 확언하고 있다.
 

만일 인구수가 적은 전북에서의 여론조사 표본수가 40명이라고 할땐, 3.6명 즉 3~4명이...만일 30명이었다면 2.7명 즉 2~3명만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응답했어도 바로 9.1%라는 퍼센트가 나오게 된다.

이 표본수를 인구편차를 감안하여 더 줄인다면, 즉 만일 15명을 가지고 표본조사를 했다면 1~2명만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응답했어도 9.1%라는 퍼센트가 나올 수 있다.

나는 전북에서의 표본조사수가 혹시나 11명은 아닐까 생각한다. 11명일 경우 1명만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응답하면 9.1%가 나온다.

 

이러한 추론이 불가능하지 않은 것은 전북지역이 가장 인구수가 적은 축에 속하기 때문이고 인구편차를 감안한 여론조사일 것이기 때문이며  그러하기 때문에 그 가능성을 제외할 수 없다고 본다.

 

2.9%가 나온 충정.대전지역, 5.4%가 나온 전남.광주지역 또한 표본조사수 대비이므로 표본조사수에 따라서는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답한 자는 1명일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지역별 여론조사의 표본조사대상이 적을 경우, 1명이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응답하더라도 장용석기자가 자신의 기사에 인용한 퍼센트와 같은 수치가 나오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장용석 기자가 기사에서 언급한) 그 지역들은 서울/ 경기/ 경북/ 경남에 비해서 인구수가 턱없이 적은 지역들이라는 사실이다. 이점이 우리가 꼭 짚어봐야 할 네째이다.

 

서울/경기/경북/경남에서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응답한 넘들이 각 2명씩이라고 하더라도 표본수가 많다면 1.2%보다 낮게 나올수도 있는 거다. 

(추측컨대 리얼미터의 1.2%는 서울.경기에서 4넘이...경북.경남에서 1넘이, 충청/전남/전북 에서 각 1넘씩이 아닐까 생각된다. 아니면 서울.경기에서 3넘이...경북/경남/충청/전남/전북 에서 각 1넘씩일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보았을때, 하필 우연히 어느 친일파 쉐리 한 넘(아니면 세뇌당한 어느 한 넘)이 여론조사의 표본대상에 걸려들어서나 엉뚱한 조사결과를 나오게끔 했을 가능성도 상당히 농후할 수 있다.

 

그래서... 

지역별 표본조사수치를 제시하지도 않고 충청과 전남, 전북에서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1.2%보다 높다는 것을  근거로 (근거도 되지 않는다고 생각되지만...)

전라도를 叛逆之鄕 이라고 하면서 국가관과 사상이 의심스러운 자들 운운하고 비하 하는 언사를 퍼붓는 것이 과연 합당한 일인가?

오히려 그러한 자는 지역감정을 조장하여 대한민국 국민들을 분열코자 조장할려는 자가 아닌가 생각된다.

 

아울러 리얼미터라는 여론조사기관의 결과라고만 하면서, 표본수치조차 제시하지 않고 퍼센트만을 근거로 지역차별을 조장하는 기사를 쓰는 장용석이라는 사람이 과연 제대로된 기자인지가 의심스럽다.

또한 그걸 냅다 받아서나 마치 대단한 근거인마냥 뻘글을 배설하는 지역감정조장자는 더욱 한심스럽다.

 

더불어 여론조사라는게 표본조사수, 표본조사대상에 따라 그 내용(퍼센트)이 자기 입맛대로 확 바꿀수도 있다는 점에서, 그래서나 여론을 호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에서 비판적인 시각을 가져야 하지 않나 생각된다.

 

 

요약: - 논게에서 지역감정을 조장할려는 자의 근거가 되는 기사가 얼마나 뻘글인지 한번 검증해 봤다.

 

        - 여론조사 결과라고 나오는 퍼센트 % 는 항상 표본조사수를 함께 비교해봐야 한다.

 

P.S : (고로 여론조사내용을 자기입맛대로 인용하여 여론을 호도할려는,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자의 기사내용을 근거랍시고 논게에서 헛짓거리하는 지역감정조장자는 논게에서 추방해야 한다)

 

아래는 차선화라는 레이싱모델(요샌 레걸이라 하지 않는다 ㅡㅡ;;) 짤이다. 실물과는 좀 다른것 같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