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더스크롤 온라인'에 관한 세부정보가 공개됐다.

제니맥스 온라인 스튜디오는 21일 미국의 비디오 게임 잡지인 '게임인포머'와 진행했던 인터뷰에서 현재 개발 중인 '엘더스크롤 온라인'의 ▲ 세계관 ▲ 퀘스트 시스템 ▲ 클래스 시스템 등 게임의 세부정보를 공개했다. '엘더스크롤 온라인'은 시리즈의 5번째 작품인 '엘더스크롤5 : 스카이림'의 시대로부터 1,000년 전의 세계를 바탕으로 한다. 개발팀은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방대한 역사를 온라인 콘텐츠로 표현하기 위해' 시간대를 1,000년 전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엘더스크롤'은 1994년 '엘더스크롤 : 아레나'가 발매된 이후 '엘더스크롤 5 : 스카이림'이 2011년 국내에 발매되기까지 15개 가량의 시리즈를 탄생시킨 게임이다.

다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엘더스크롤 온라인'의 세부 내용이다.

■ 탐리엘 대륙, 3개 팩트(Pact)와 9개 종족

엘더스크롤 온라인은 기본적으로 삼파전 구도를 가진다.

배경이 되는 탐리엘 대륙에는 ▲ 대거폴 동맹 ▲ 알드메리 연합 ▲ 에본하트 팩트의 3개 세력이 존재한다. 각각의 세력은 서로 다른 이념과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유저는 이 3개 세력 중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세력을 선택하여 플레이할 수 있다. 각 종족 별로 세력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종족을 고르는 것으로 소속 세력은 자연스럽게 정해진다.

RvR 콘텐츠인 '임페리얼 점령전'은 제국 중심부인 시로딜 지역 전체에서 펼쳐진다. 여기서 유저는 탐리엘 대륙을 정복하려 하는 임페리얼 세력에 맞서 제국 수도인 임페리얼 시티를 점령해야 한다. 3개 세력이 함께 전투에 임하기 때문에 점령전 내내 다른 두 개 세력도 견제해야 한다.

[▲ 대거폴 동맹의 종족. 왼쪽부터 브리튼, 오크, 레드가드]

[▲ 알드메리 연합의 종족. 왼쪽부터 알트머, 보스머, 카짓]

[▲ 에본하트 팩션의 종족. 왼쪽부터 던머, 노드, 아르고니안
상기 이미지 모두 '게임인포머' 제공]


■ 퀘스트 가이드 라인이 없다?!

'엘더스크롤 온라인'은 MMORPG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요소인 퀘스트에 있어 과감한 시도를 예고했다.

게임인포머와의 인터뷰에 의하면, 엘더스크롤 온라인은 퀘스트 수행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유저가 직접 NPC와의 대화 속에서 찾도록 하는 방식을 채택했으며, 스토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중요도가 높은 몇몇 퀘스트는 오히려 더 적은 단서를 제공한다.

단, 퀘스트 수행 선택권은 전적으로 유저에게 있다. 귀찮게 느껴지는 퀘스트가 있다면 거부하거나 포기할 수 있으며, 스토리의 핵심이 되는 퀘스트가 아닌 이상 수행하지 않아도 이후의 플레이에는 불이익을 주지 않는다.





■ 정해진 클래스 없이 마음대로, 취향대로!

'엘더스크롤 온라인'에는 일반적인 MMORPG에 존재하는 '클래스' 개념이 없으며 플레이 스타일 자체가 세분화되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공격이나 방어, 또는 전투 보조에 관한 모든 액션을 배우는 데 제약이 없기 때문에 조합해서 활용하는 방법도 유저 하기 나름이다.

단축창에 놓을 수 있는 기술의 수는 한정되어 있어 유저 개개인의 스타일을 더욱 다양하게 반영할 수 있다. 다만 단축창의 스킬을 바꾸고자 한다면 전투가 끝난 뒤에 교체해야 한다는 것과 모든 액션과 스킬 사용을 위해서는 '스태미너'가 필요하니 이를 잘 관리해야 한다는 점은 알아둬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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