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블랙픽이 새로운 레이싱 게임 '드리프트걸즈'의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그 동안 스마트폰 게임시장에는 '리얼 레이싱'이나 '아스팔트' 시리즈 등 세계적인 수퍼카를 뽐내며 뛰어난 그래픽과 스펙으로 레이싱 게임들이 잇따라 등장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국내 이용자들에게는 큰 사랑을 받지 못했고 ‘레이싱은 소수의 사람들만 즐기는 장르’라는 인식이 있던 것도 사실이다.

'드리프트걸즈'는 이전 게임들이 강조했던 ‘기어 조작’이나 ‘라인 선점’, 엑셀과 브레이킹 타이밍을 재는 ‘리얼 드라이빙’의 조작은 과감히 배제하고, 드리프트와 부스터에 조작을 집중해 핵심적인 재미포인트를 삼았다.

‘스타트 타이밍에 맞춘 로켓스타트’, 드리프트 코스 내 표시선에 맞추는 ‘드리프트 in-out’ 그리고 드리프트를 통해 모은 부스터 게이지를 폭발시키는 ‘3단계 액션’만으로도 확실히 속도감 있는 레이스를 경험할 수 있는 '드리프트걸즈'. 출시에 앞서 먼저 게임을 살펴보도록 하자.



최고의 드라이버는 머신을 탓하지 않는다! Follow me!

기존 레이싱 게임에서는 페라리나 람보르기니등 소위 '끝판왕' 차량이 존재했다. 차량의 성능은 곧 능력이었으며, 차량을 스펙을 플레이어의 능력으로 뒤집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 대부분. 게다가 성능이 좋은 차량들은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드리프트걸즈'에서는 차량의 성능만큼이나 플레이어의 센스가 승부의 열쇠가 된다. 드리프트 판정에 따라 드리프트 속도 및 부스터 게이지의 충전량이 달라지기 때문에, 완벽한 타이밍으로 드리프트 콤보를 이어간다면 자신보다 높은 스펙의 차량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

그러나 드리프트가 만만치는 않다. 드리프트 시도는 간단하고 쉬우나, 정확하게 드리프트 라인을 맞추기 위해서는 노력이 많이 필요하다.

▲ 드리프트 자체는 쉬운데...하...

▲ 판정은 까다롭다.


애착을 가지고 키운 나의 두부집 차량, 수퍼카를 이길 수 있다고?

'드리프트걸즈'는 내 차량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고물 두부집 차량에 레이싱 엔진을 튜닝 시킨다면 수퍼카와 같은 괴물 차량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오오두부집효녀... 굳이 세계적인 스포츠카가 아니아도 애착만 있다면 얼마든지 초고속 전설을 쓸 수 있다는 것.

다양한 색상의 컬러와 데칼 또한 결코 뺄 수 없는 재미요소다. '드리프트걸즈'에서는 파츠 교체를 통해 트랙에 전문화 된 차량으로 튜닝할 수 있어 직선 주로나 커브에 맞춰 차량을 특화시켜 튜닝할 수 있다.

성장만 충분하다면 조금은 비루해 보이는 나의 고물 자동차도 삐까번쩍한 람보르기니, 페라리보다도 좋은 성능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꾸준히 드리프트와 타이밍, 코스에 대한 이해력을 키우자. 그리고 실력은 없으면서 비싸기만한 차를 모는 드라이버의 콧대를 꺾어보도록 하자.


▲ 튜닝할게 많다. 그래도 똥차라도 잘 키우면 페라리 안부럽다.


두 번 다시 백미러에 비치지 않게 해주지! 배틀/랭킹 레이스와 스페셜 레이스!

남자라면 누구나 최고를 노리게 마련. 난다 긴다 하는 라이벌을 무찔러도 만족할 수 없는 드라이버들을 위해 '드리프트걸즈'는 다양한 레이싱 모드를 제공한다.

먼저 제한 시간 내에 도로를 주파해야 하는 ‘타임어택 모드’와 라이벌과의 레이싱에서 역전 승리를 쟁취해야 하는 ‘추격전 모드’가 있다. 또, 각 지역의 에어리의 마지막을 지키고 있으며, 기존과 격이 다른 실력으로 플레이어를 맞이하게 될 ‘보스 스테이지 모드’와 남자 대 남자, 실력 대 실력으로 피 터지는 경쟁이 펼쳐질 ‘1:1 배틀 레이싱 모드’ 등 다양한 모드가 드라이버를 기다리고 있다.

‘주간 레이스 모드’에서는 0.01초 사이로 우승이 정해지는 프로 레이싱 세계를 경험해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만큼 최고의 성적을 내야하므로, 바짝 긴장하고 제로에 영역에 빠져서 레이싱을 펼쳐보도록 하자. 또, 전세계 드라이버들과 승부를 겨를 수 있는 ‘월드 랭킹 모드’는 출시 후 바로 업데이트가 될 예정이다.

▲ 백미러에 점으로 만들어주지.

▲ 여기는 좀 치열하다.


레이싱에 빠지면 섭한 것은? 바로 레이싱걸. '히로인과의 로맨스'

레이싱에 로망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정하는 세가지 요소가 있다. 바로 잘빠진 차와 아찔한 승부의 레이스, 그리고 '미녀'. 이 중 하나라도 빠진다면 아쉽다. 아니, 상을 차릴수가 없다. 남성들을 위한 리얼 엔진. 리얼이라고 했지 않은가. '드리프트 걸즈'는 연애 시뮬레이션과 레이싱을 퓨젼하여 이 세가지를 모두 잡았다.

각기 다른 미모와 개성을 뽐내는 히로인들과 데이트를 하고 선물을 하면 호감도가 증가, 나의 차량에 동승시켜 함께 함께 레이스를 즐길 수 있다. 가끔은 '오빠 멋져!'하고 소리를 치니 주의하자. 공공장소에서는 이어폰을 끼고 플레이 하는게 좋을 것 같다.

또, 레이싱에서 승리를 쟁취하면 이 아름다운 아가씨가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말을 걸어온다. 게임의 히로인들은 단순히 레이스나 경주 후 호응해주는 것이 끝이 아니라, 실제로 차량의 성능에도 영향을 주니 호감도를 꾸준히 관리해주는게 좋다.

▲ 형사님, 옷이 참 범인잡기 좋을 것 같아요.

▲ 양다리도 괜찮다. 그러니 꾸준히 호감도를 관리해주자.


히로인들은 안경소녀부터 운동계, 쿨데레, 츤데레, 심지어 마피아(...)까지 등장하고 목소리부터 성격, 취향까지 모두 다르다. 많은 이들의 취향에 맞춰 자신의 레이스를 도와줄 히로인을 선택해보자. 그만큼 공략하기도 쉽지는 않지만, 현실도 다르지 않으니 일단 내 손안에 있는 그녀에게 최선을 다해보자.

모든 히로인의 목소리가 풀보이스로 녹음됐다. 겨울왕국 '엘사', 디아블로 '레아' 등의 유명 성우들이 참여해서 달달하고 농염한 목소리로 드라이버들을 응원한다. 아까도 말했지만 공공장소에서의 플레이는 이어폰을 사용하기를 권한다. 아니, 필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 부스터+드리프트는 그야말로 진국.

▲ 시원하게 달리는건 정말 좋은데...

▲ 히로인이 '오빠 멋져!'라고...솔직히 좀 놀랬다. 이어폰을 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