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피닉스가 불꽃령 캐리에 힘입어 1세트에 승리했다.

버드갱은 선픽으로 늑대 인간을 선택, 이후 자연의 예언자를 선택하며 푸쉬 메타 조합을 갖췄다. 이러한 버드갱의 의도를 막기 위해 MVP 피닉스는 빛의 수호자를 선택했고, 불꽃령, 미라나와 함께 마그누스를 선택하며 한타 조합을 만들었다. 마지막 픽을 남겨 둔 상황에서 버드갱은 전능 기사를 선택, 광역 스킬 연계로 이어지는 상대 팀의 조합에 응수했다.



버드갱은 봇 레인에서 미라나의 도약 쿨타임이 끝나지 않은 것을 노려 타워 다이브를 시도, 선취점을 획득했다. 이어 버드갱은 미드 레인에서 늑대 인간이 마그누스에게 킬을 내주긴 했지만, 궁극기를 확보한 이후 역으로 킬을 가져가면서 만회에 성공했다. 동시에 자연의 예언자가 봇 레인에 합류해 1차 포탑을 파괴하면서 푸쉬 메타를 펼칠 기반을 마련했다.

MVP 피닉스의 반격은 마그누스로부터 시작됐다. 버드갱이 포탑을 밀기 위해 미드 레인에 모여 있는 사이 은신화 룬을 활성화 한 마그누스는 상대 4명에게 극성 뒤집기를 적중, 단숨에 4킬과 함께 뒤처져있던 골드 차이를 뒤집었다.

한타 능력에서는 열세인 버드갱은 전능 기사의 스킬을 활용해 최대한 오래 살아 남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자연의 예언자 혹은 늑대 인간이 빈 레인을 미는 사이 전능 기사를 비롯한 나머지 팀원들은 한타 승패와는 상관없이 최대한 시간을 끌며 포탑을 파괴할 여유를 만들었다.

비교적 팽팽하게 흘러가던 경기는 로샨을 두고 벌어진 한타에서 MVP 피닉스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상대가 도착하기 전에 불멸의 아이기스를 챙기는데 성공한 불꽃령은 전능 기사의 궁극기가 끝남과 동시에 불타는 주먹으로 단숨에 상대 3명을 잡으며 상대를 몰살시켰다.

다이달로스에 3 전장격노를 완성시킨 불꽃령은 이후 상대 진영으로 압박을 가하며 빠르게 킬을 획득, 그대로 버드갱의 항복을 받아내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